[사설] 中, NLL 또 도발한 北 언제까지 편들텐가

[사설] 中, NLL 또 도발한 北 언제까지 편들텐가

입력 2010-05-17 00:00
수정 2010-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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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그제 밤 또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했다. 천안함 사태에 대한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발표가 임박한 시점에서 북측의 도발병이 도졌다. 그런데도 중국은 어제와 그제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서 북한 편들기를 계속하는 듯한 행보를 보여 실망스럽다. 천안함 대응과 관련해 일본은 ‘협력’키로 우리 정부와 ‘합의’했지만, 중국은 ‘협의’한다는 데만 ‘의견을 같이’한 것이다. 우리 정부가 추진해야 할 천안함 국제공조에 구멍이 뚫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일이다.

북한이 천안함 사태 이후 처음으로 NLL 침범이란 도발을 왜 감행했는지 궁금하지도 않은 게 솔직한 심정이다. 우리가 걱정스러운 건 그 이유나 배경이 아니라 북한을 대하는 중국의 태도에 있다. 북한이 막가파식이나 철부지 같은 짓을 저질러도 중국의 북한 편들기는 요지부동이다. 중국은 이번 회의에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조사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천안함 사태가 북한 소행이라는 확고한 물증을 우리 정부가 제시하지 않는 한 대북 제재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이나 다름 없다.

정부는 어떤 예단도 갖지 않고 합조단의 조사 활동을 지켜본다는 자세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차츰 북한 소행일 가능성이 더 커졌고, 정부는 그 가능성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취해야 할 모든 조치에 대비해 외교적 노력을 강화해 왔다. 미국은 중국과의 대화에 적극 나서고 , 상원 의회까지 나서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한·미 공조는 이상 없다. 하지만 중국 측은 우리 정부와는 딴 길을 가려는 의도를 숨기지 않고 있다. 중국도 거부 못할 물증을 합조단이 내놔야 할 이유는 여기에 있다.

이민옥 서울시의원, 청각·언어장애인 복지 증진 공로 인정감사장 받아

이민옥 서울시의원(성동3,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6일 서울시농아인협회 성동구지회로부터 청각·언어장애인들의 복지 증진과 공동체 형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장을 받았다. 이날 감사장 수여식은 성동구이동복지센터에서 열린 ‘2025년 따뜻한 겨울나눔 지원사업 성동구 농아인과 함께하는 사랑 나눔 잔치’ 행사에서 진행됐으며, 성동구 청각·언어장애인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의원은 그동안 장애인의 복지 증진과 사회적 포용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으며, 특히 지역사회와의 연계 지원을 통해 청각·언어장애인들의 공동체 형성에 힘써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농아인협회 성동구지회는 감사장을 통해 “귀하께서는 장애인의 복지 증진과 사회적 포용 환경 조성과 지역사회와의 연계 지원을 통해 청각·언어장애인들의 공동체 형성에 힘써 추진한 공로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성동구 농아인청각·언어장애인들의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 감사장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청각·언어장애인 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실질적인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해온 것이 인정받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감사장은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해 더욱 힘차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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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은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판단하고 대북 성명을 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듯 여러 정황을 감안하면 중국은 북한 편들기만을 고집할 때가 아니다. 중국은 세계 2대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국제적 위상에 흠집을 남길 수도 있음을 인지해야 할 것이다. 나아가 합조단은 한·미 공조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중국도 협력할 수밖에 없는 조사 결과를 내놔야 한다. 중국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다. 중국이 버티면 유엔 차원의 제재는 사실상 어렵다.

2010-05-17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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