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의 이익 단체인 전국경제인연합회 강신호 회장이 경제난에 대한 기업의 책임론을 제기해 주목되고 있다.그는 제주에서 열리고 있는 세미나에서 “우리경제가 성장 동력을 잃고 점차 어려움에 빠져들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이런 난국을 초래한 장본인은 다름 아닌 기업”이라고 지적했다.또 “경제가 어려움에 빠져들고 있는 원인은 정치권도 아니고 정부도 아닌 바로 기업의 노력이나 실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강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참여정부의 개혁정책을 줄곧 비판해 온 재계의 입장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어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재계는 출자총액제한 등 대기업 정책과 규제가 투자의 발목을 잡는다며 정부와 정치권을 나무란다.박용성 대한상의 회장은 얼마전 정치권이 기업의 생리를 너무 모른다고 지적했다.이수영 경총 회장도 엊그제 반기업 정서가 확산돼 정당한 기업활동마저 제약받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런 상황에서 강 회장이 자성론을 펴면서 기업이 경제난을 타파할 주체라고 역설해 눈길을 끈다.
우리 경제는 설비투자와 내수부진,건설경기 위축에 이어 수출둔화 현상까지 빚고 있다.경기 회복에 대한 비관론이 제기되고 있는 이유다.강 회장의 발언은 기업이 잘해야 한다는 원론적 의미 그 자체일 수도 있다.그러나 기업은 경기회복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기술개발 및 설비 투자를 늘려야 한다.특히 대기업들은 기업가 정신을 발휘,투자를 주도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야 한다.
정부도 기업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법과 제도를 개선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올 상반기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직접 투자는 35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5.9%나 증가했다.정부는 기업들이 해외투자에 열을 올리는 원인이 무엇인지,정밀 점검해야 한다.외국 투자자들까지 우려하고 있는 노사관계 안정을 위해 법과 원칙을 확립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강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참여정부의 개혁정책을 줄곧 비판해 온 재계의 입장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어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재계는 출자총액제한 등 대기업 정책과 규제가 투자의 발목을 잡는다며 정부와 정치권을 나무란다.박용성 대한상의 회장은 얼마전 정치권이 기업의 생리를 너무 모른다고 지적했다.이수영 경총 회장도 엊그제 반기업 정서가 확산돼 정당한 기업활동마저 제약받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런 상황에서 강 회장이 자성론을 펴면서 기업이 경제난을 타파할 주체라고 역설해 눈길을 끈다.
우리 경제는 설비투자와 내수부진,건설경기 위축에 이어 수출둔화 현상까지 빚고 있다.경기 회복에 대한 비관론이 제기되고 있는 이유다.강 회장의 발언은 기업이 잘해야 한다는 원론적 의미 그 자체일 수도 있다.그러나 기업은 경기회복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기술개발 및 설비 투자를 늘려야 한다.특히 대기업들은 기업가 정신을 발휘,투자를 주도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야 한다.
정부도 기업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법과 제도를 개선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올 상반기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직접 투자는 35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5.9%나 증가했다.정부는 기업들이 해외투자에 열을 올리는 원인이 무엇인지,정밀 점검해야 한다.외국 투자자들까지 우려하고 있는 노사관계 안정을 위해 법과 원칙을 확립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2004-07-3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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