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눈] 공명심 때문에 디도스 공격했다고?/이영준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공명심 때문에 디도스 공격했다고?/이영준 사회부 기자

입력 2012-01-09 00:00
수정 2012-01-09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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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준 사회부 기자
이영준 사회부 기자
검찰의 27일간에 걸친 ‘10·26 디도스 공격’ 수사가 국회의원 비서들의 ‘불장난’으로 결론 났다. 현직 국회의원의 운전기사와 의전비서의 무모한 거사(擧事)였다는 것이다. 민주주의 근간인 선거를 무력화시키려고 시도한 중대한 사건치고는 허망하기 짝이 없다. 사건이 불거지자 모두 전(前) 비서로 신분을 바꿨다. 꼬리를 잘랐다. 상관(上官)은 범행과 상관(相關)이 없다는 게 검찰의 발표다. 범행 동기를 공명심으로 돌렸다.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의 당선을 도와 ‘입신양명’을 꾀하려는 게 범행 배경이자 목적이었다는 것이다. 최구식 의원의 운전기사이자 비서였던 공모(28)씨는 정식 보좌관이 되길 희망했다. 박희태 국회의장의 비서였던 김모(31)씨는 비정규직의 딱지를 떼고 정규직을 꿰차고 싶어 했다.

검찰의 수사 발표대로 “비서들의 범행”이라고 하면 확실히 믿을까. “아니다.”라는 답과 함께 “석연찮다.”, “찜찜하다.”라는 수식어가 붙고 있다. “정말 누구에게 잘 보이려고 했을까.”, “범죄를 저질러서까지 영전(榮轉)하는 게 가능하다고 생각했을까, 정치권에서는 공공연한 일일까.” 의문점이 해소되지 않는 탓에 배후에 대한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 범행에 성공, 붙잡히지 않았다고 가정해 보자. 그렇다고 누군가로부터 실제 공로를 인정받고 원하는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고 생각했을까. 표변(豹變)이 판치는 정치판에서 말이다. 솔직히 잘 보이려고 했던 대상이 있었다면 그가 배후다. 직접 지시나 개입을 하지 않았더라도 은연중에 ‘메시지’를 흘려 방조했을 수 있는 까닭에서다.

디도스 공격은 분명 실패했다. 범인들도 나 후보의 낙선 때문인지 공격 사실을 ‘윗선’에 자랑하지 않았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거되기까지 35일간의 행적도 뚜렷하지 않다. 검찰도 수사에서 물증을 확보하지는 못했지만 ‘보이지 않는 움직임’을 나름대로 봤을 것이다. “배후를 밝히는 건 신의 영역”이라는 검찰 쪽의 독백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일 수는 없다. 상식적인 이해를 위해 특검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apple@seoul.co.kr

노성철 서울시의원 “상도전통시장 빈 점포, 청년·관광객 찾는 문화공간으로”

노성철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상도전통시장 내 빈 점포 두 곳을 연결해 동작구 출신 연예인과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포토존·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외국인 관광객과 청년층의 방문을 유도하고, 이를 시장 내 소비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노 의원은 지난 29일 동작구청 박은옥 상권활성화과장과 회동을 갖고, 빈 점포를 활용한 문화 콘텐츠 구축 등 상도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제안은 노 의원이 평소 구상해 온 시장 부흥 전략의 연장선으로, 마침내 시장 내 공실 두 곳이 확보되면서 구체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가 본격화됐다. 핵심 전략은 동작구 출신 연예인과 지역 고유의 스토리를 결합한 방문 콘텐츠 창출이다. 연결된 두 점포 공간을 포토존 및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외국인 관광객과 청년층의 발길을 이끌고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상도전통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전통시장 육성사업’ 문화관광형 분야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시장 고유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확충할 수 있도록 사업 연계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노 의원은 포토존 방문이 시장 내 이동과 먹거리·상품 구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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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9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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