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줄날줄] 다산콜센터/노주석 논설위원

[씨줄날줄] 다산콜센터/노주석 논설위원

노주석 기자
입력 2008-09-11 00:00
수정 2008-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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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히고 가려져 통하지 못하면 民의 사정이 답답해진다. 방문하여 호소하고 싶은 民이 부모의 집에 들어오는 것 같이 해야 한다.’‘청렴은 공직자 본연의 의무이며 모든 옳은 일의 근원이고 모든 덕행의 뿌리이다.’‘일을 처리할 때는 언제나 선례만 좇지 말고 民을 편안히 하고 이롭게 하기 위해 법도의 범위안에서 융통성을 발휘해야 한다.’.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 위치한 다산플라자에 걸려 있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저서 목민심서 중 몇 구절이다. 다산이 공직자의 세 가지 덕목으로 꼽은 위민(爲民), 청렴(淸廉), 창의(創意)의 정신을 각각 이르는 말이다.1년 전 다산플라자의 문을 열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조순 전 서울시장 등에게 부탁해 헌정받은 글이라고 한다. 방문민원센터인 다산플라자, 민원 상담전화인 다산콜센터, 인터넷 민원 사이트인 사이버 다산이라는 이름도 모두 선생의 호에서 따온 것이다.

‘120 다산콜센터’가 12일로 개통 1주년을 맞는다. 지난 1년간 270만건의 민원을 접수·처리했다. 올 초까지만해도 하루 1184건에 불과하던 상담횟수가 요즘들어 하루평균 1만 1000건을 넘어섰다고 한다. 노래제목을 묻는 전화부터 헤어진 친구찾기, 만화 ‘달려라 하니’의 주인공 하니의 성이 하씨인지를 묻는 전화까지 다양하다. 그간 시청이나 구청에 민원전화를 걸면 이 부서, 저 부서, 이 직원, 저 직원에게로 전화를 돌리는데 스트레스받은 시민들이 마치 분풀이라도 하는 것같다.

다산콜센터가 한국표준협회로부터 국가표준(KS)인증서를 받았다. 골목길 실시간안내 서비스도 엊그제 시작했다고 한다.120만 누르면 서울시내 어디에서건 길을 몰라서 헤매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다. 다산콜센터를 통해 민원을 해결한 시민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세상 많이 좋아졌다.”고 호평한다. 반면에 전화폭주로 상담원과 연결이 안돼 서비스를 받지 못했다는 불평의 목소리도 존재한다.167명의 상담원이 연중무휴로 하루 종일 1만건이 넘는 전화를 받으면서 민원인의 마음을 100% 만족시킬 수는 없을 것이다.‘다산정신’을 흉내내기는 쉽지만 실천하기란 어려운 법이다.

한신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한성여고 통학 안전 강화 위한 현장방문 실시

한신 교통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성북1)은 지난 8일 한성여고 학교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가진 뒤, 학생들의 통학 안전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한신 교통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한성여자고등학교장, 성북구의회 의원, 서울시 교통실 생활안전과 및 성북구청 교통행정과 관계자 등 약 20명이 참석해 학교 주변 교통환경과 통학로 안전 실태를 살폈다. 한성여고 인근은 삼선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 따른 아파트 재건축이 진행되면서 교통 여건이 변화하고 있어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한 선제적인 교통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한성여고와 한성여중 사이 도로를 현재 양방향 통행에서 일방통행(오르막)으로 전환하는 방안 등 학생들의 통학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해당 사잇길은 양방향 도로 옆에 협소한 보행로가 있으며 급격한 도로 내리막으로 학생들의 교통사고가 우려되는 것은 물론 보행로가 좁아 학생들이 보도를 넘어 도로로 통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학교 측은 해당 사잇길을 일방통행(오르막)으로 변경한 후 확보된 공간으로 보행로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한 위원장은 “학생들의 통학 안전을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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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2008-09-11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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