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이들에게는 추운 겨울이 가장 견디기 힘든 계절일 게다. 퇴근 길 전철 역 근처의 지하 보도에서 라면 박스를 깔고 새우잠을 청하는 노숙자들을 보면서 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다. 대선 열기는 뜨겁지만, 오랜 불경기에다 겨울이 성큼 다가오면서 기분마저 우울해지기 십상인 요즈음이다.
얼마 전 오랜만에 들른 성당에서 ‘무지개 원리’의 저자인 차동엽 신부의 강론을 들었다. 누구보다 신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는 그가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에 ‘긍정의 힘’이 전염되는 듯했다. 책을 펼치자 “반드시 밀물은 오리라. 그날 나는 바다로 나아가리라!”라는 구절이 가슴에 와 닿았다.
그렇다. 그 누구든 때로는 현실이 고달프더라도 희망의 끈을 놓을 이유는 없다. 한뼘도 안되는 감방의 창으로 바깥을 내다봐야 하는 죄수 중에서도 “진흙탕 같은 땅바닥만 보는 이가 있는가 하면, 별이 반짝이는 하늘을 보는 사람이 있다.”고 하지 않았던가.“겨울이 오면 봄 또한 멀지 않으리.”란 어느 시인의 시구를 되뇌면서 이 겨울을 보내야겠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얼마 전 오랜만에 들른 성당에서 ‘무지개 원리’의 저자인 차동엽 신부의 강론을 들었다. 누구보다 신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는 그가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에 ‘긍정의 힘’이 전염되는 듯했다. 책을 펼치자 “반드시 밀물은 오리라. 그날 나는 바다로 나아가리라!”라는 구절이 가슴에 와 닿았다.
그렇다. 그 누구든 때로는 현실이 고달프더라도 희망의 끈을 놓을 이유는 없다. 한뼘도 안되는 감방의 창으로 바깥을 내다봐야 하는 죄수 중에서도 “진흙탕 같은 땅바닥만 보는 이가 있는가 하면, 별이 반짝이는 하늘을 보는 사람이 있다.”고 하지 않았던가.“겨울이 오면 봄 또한 멀지 않으리.”란 어느 시인의 시구를 되뇌면서 이 겨울을 보내야겠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2007-12-13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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