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거품이라는 말도 있는데, 개미들이 투자해도 괜찮을까요?”
“개미란 근면함을 상징한다지만 뜯어보면 얼마나 불쌍한 존재입니까?”
H증권 임원이 내놓은 대답이다. 죽도록 일만 하다가 세상 종치는 동물이라며. 여왕개미에게만 좋은 짓이라고 빗댔다. 오해 없길. 다름 아니라 ‘투자해봤자 기관만 좋다.’는 얘기다. 주식을 수집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란다. 샀다 팔기를 되풀이하다가, 기껏해야 몇 푼 움켜쥐게 되는 게 개미라고 덧붙였다. 개미에겐 아무런 낙(樂)이 없다고도 했다. 그러나 사람의 삶을 여기에 비춰보면 어떨까 하는 말로 강의를 끝냈다. 어느 누구와 비교하기보다 과거의 자신과 오늘의 자신을 비교해 나아졌으면 성공 아니겠느냐고 되물었다.
대한민국 보통 사람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만족하는 듯하다. 누구든 가능한 만큼의 욕심을 부릴 일이다. 가는 곳곳 ‘명강의’ 소리를 듣는다는 그에게서 얻은 작은 교훈이다.“막걸리 거르려다 지게미도 못 건진다.”는 옛말도 있잖은가.
송한수 출판부 차장 onekor@seoul.co.kr
“개미란 근면함을 상징한다지만 뜯어보면 얼마나 불쌍한 존재입니까?”
H증권 임원이 내놓은 대답이다. 죽도록 일만 하다가 세상 종치는 동물이라며. 여왕개미에게만 좋은 짓이라고 빗댔다. 오해 없길. 다름 아니라 ‘투자해봤자 기관만 좋다.’는 얘기다. 주식을 수집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란다. 샀다 팔기를 되풀이하다가, 기껏해야 몇 푼 움켜쥐게 되는 게 개미라고 덧붙였다. 개미에겐 아무런 낙(樂)이 없다고도 했다. 그러나 사람의 삶을 여기에 비춰보면 어떨까 하는 말로 강의를 끝냈다. 어느 누구와 비교하기보다 과거의 자신과 오늘의 자신을 비교해 나아졌으면 성공 아니겠느냐고 되물었다.
대한민국 보통 사람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만족하는 듯하다. 누구든 가능한 만큼의 욕심을 부릴 일이다. 가는 곳곳 ‘명강의’ 소리를 듣는다는 그에게서 얻은 작은 교훈이다.“막걸리 거르려다 지게미도 못 건진다.”는 옛말도 있잖은가.
송한수 출판부 차장 onekor@seoul.co.kr
2007-06-12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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