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과 방송에서 연일 석유값을 걱정한다. 심지어 배럴당 150달러까지 갈지 모른다고 한다. 그런데 정작 우리 생활은 너무 한가한 것 같다.
가끔 늦은 밤을 보내는 수험생으로 남산타워를 바라보면 너무 아릅답지만, 에너지를 생각하면 이해하기가 어렵다.
그뿐만이 아니다. 수많은 한강 다리의 조명이나 화려한 간판들, 서울의 어디에서도 에너지 위기를 피부로 느낄 수 없다. 날마다 말로만 들을 뿐이다.
‘남산타워 조명없는 날’을 만들면 어떨까? 자동차 요일제를 시행하듯이 일주일에 하루 남산타워의 조명을 끄는 것이다. 아니면 하루에 한시간씩 ‘타워 소등시간’을 둔다면 어떨까? 그것이 실제로 에너지를 아끼는데 얼마나 도움이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시민들에게 주는 효과는 그 어떤 캠페인보다 클 것이다.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는 것보다 더 나은 홍보는 없을 것이다.
아마도 아름다운 서울의 이미지를 걱정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세계의 모든 도시들이 에너지를 걱정하는 지금, 이것은 서울의 또 다른 볼거리가 될 것이다.‘조명없는 날’ 관광객들이 남산으로 몰려올지도 모를 일이다.
김정태 <경복고등학교 3학년>
가끔 늦은 밤을 보내는 수험생으로 남산타워를 바라보면 너무 아릅답지만, 에너지를 생각하면 이해하기가 어렵다.
그뿐만이 아니다. 수많은 한강 다리의 조명이나 화려한 간판들, 서울의 어디에서도 에너지 위기를 피부로 느낄 수 없다. 날마다 말로만 들을 뿐이다.
‘남산타워 조명없는 날’을 만들면 어떨까? 자동차 요일제를 시행하듯이 일주일에 하루 남산타워의 조명을 끄는 것이다. 아니면 하루에 한시간씩 ‘타워 소등시간’을 둔다면 어떨까? 그것이 실제로 에너지를 아끼는데 얼마나 도움이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시민들에게 주는 효과는 그 어떤 캠페인보다 클 것이다.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는 것보다 더 나은 홍보는 없을 것이다.
아마도 아름다운 서울의 이미지를 걱정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세계의 모든 도시들이 에너지를 걱정하는 지금, 이것은 서울의 또 다른 볼거리가 될 것이다.‘조명없는 날’ 관광객들이 남산으로 몰려올지도 모를 일이다.
김정태 <경복고등학교 3학년>
2006-09-01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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