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좌측통행/송한수 출판부 차장

[길섶에서] 좌측통행/송한수 출판부 차장

입력 2006-08-14 00:00
수정 2006-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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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답답한 맹꽁이 봤나.”

속으로 이렇게 되뇐 적 있다. 서울시청 앞 횡단보도를 건널 때다. 점심 무렵이었나. 꽤 복잡했다. 파란불이 깜박깜박 눈을 희번덕거리는 차도 한복판. 그런데 웬 깡마른 여성과 마주치면서 문제가 생겼다. 한 발짝 사이에서 ‘진로’를 다투게 된 것이다. 웬만하면 눈치껏 피해 서로 발걸음을 옮기건만, 내가 왼쪽으로 가니 이 아가씨는 제 오른쪽으로 발을 옮긴다. 앞길을 막으려고 작심이나 한 것처럼. 얼굴이 맞닿을 민망한 순간이었다. 첫 번째는 그러려니 했다. 또 피한다는 게 세 번째 ‘면담’까지 갔다. 고약한 아가씨 좀 눈치를 잘 살피지, 내가 오른쪽으로 가니, 이 맹꽁이(?)가 따라서 스텝을 밟지 뭔가. 어쨌든 눈치도 잘 살펴야 서로에게 이로울 때가 많다.

얼마 전 비슷한 일로 다퉜다는 친구 얘기가 생각났다.“좌측통행도 모르냐.”고 형편없는 사람 취급을 받았다나. 눈치로 좌·우를 가리기 힘들 땐 어떡할까. 사람도 우측통행이 옳다는 주장이 요즘 힘을 얻는데,‘맹꽁이’ 통행객이 더 늘어나지 않을까.

이희원 서울시의원, 2026년 2차 추경 동작구 교육예산 173억 4878만원 확정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희원 부위원장(국민의힘·동작4)에 따르면, 2026년 서울시교육청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집행을 통해 동작구 내 31개 학교의 55개 사업을 대상으로 한 교육예산 총 173억 4878만원이 최종 확정됐다. 이 의원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지역 현장의 시급한 교육 개선 과제들이 교육청 추경안에 빠짐없이 반영되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삼일초등학교 급식실 전면개선 사업 17억 1270만원, 신남성초등학교 조리시설 전면보수 및 학생식당 개선, 전기시설 개선 등 5억 9400만원, 은로초등학교 교내방송설비 개선에 1억 773만원, 동작초등학교 지하주차장 방범셔터 설치 및 통학로 안전난간 개선에 5456만원 등이다. 또한 중앙대학교부속중학교에는 인근 재개발 사업 추진에 따른 비산먼지 확산 방지를 위한 방진시설 비용 9500만원도 반영했다. 특히 지난 3월 문을 연 흑석고등학교는 사전기획용역비 2000만원이 반영되면서 향후 교실 증축을 위한 실질적인 논의의 물꼬를 트게 됐다. 개교 시점부터 학급 수와 정원 늘리기를 꾸준히 건의해 온 이 의원은, 이번 예산 수립을 발판 삼아 향후 유입될 학생들을 원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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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한수 출판부 차장 onekor@seoul.co.kr

2006-08-1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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