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시시포스의 후예/강문정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시시포스의 후예/강문정

입력 2006-04-29 00:00
수정 2006-04-2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심명보 ‘The Rose’ 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태평로 1가 프레스센터 빌딩 1층 서울갤러리
심명보 ‘The Rose’
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태평로 1가 프레스센터 빌딩 1층 서울갤러리


시시포스의 후예/강문정

날마다 눈 비비고

거리로 나가는 그는

공기 빠진 풍선처럼

픽픽거리며 뒹굴거린다

그저 놓여진 세상을

스펙트럼처럼

만져지지 않는 세상을

시간도 존재도 잊은 채

바라보다가

후들거리는 껍데기만을

끌어안고 찾는 빈 집

냉기뿐인 방 안에서

내일을 꿈꾸며

다시 부풀어오른다
2006-04-29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동계올림픽 중계권의 JTBC 독점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폐막한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중계를 JTBC가 독점으로 방송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1. 독점이어도 볼 사람은 본다.
2. 다양한 채널에서 중계를 했어야 했다.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