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시청 뜰의 소나무/이호준 뉴미디어국장

[길섶에서] 시청 뜰의 소나무/이호준 뉴미디어국장

입력 2006-04-12 00:00
수정 2006-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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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울시청 뒷길을 지나다 보면 눈이 시원해진다. 지난달 청사 일부를 헌 뒤 시야가 탁 트였기 때문이다. 건물 하나 사라졌다고 동네 자체가 달라졌다. 무엇보다도 눈길을 잡는 건 미끈하게 솟은 소나무들이다. 꽤 오래 전에 조경수로 심었지만 그동안은 건물에 가려 거의 보이지 않았다.

대충 헤아려 봐도 30그루는 족히 된다. 참으로 잘들 생겼다. 시선을 아래에서 위로 죽 훑어 올라가다 보면 답답했던 가슴까지 뻥 뚫리는 듯하다. 소나무는 보면 볼수록 정이 간다. 안면송(安眠松)처럼 곧게 뻗은 것은 시원해서 좋고, 시골마을 구릉에 구부정하게 서 있는 것은 정겨워서 좋다.

우리는 소나무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민족이다. 전엔 소나무로 지은 집에서 태어나 소나무로 지은 밥을 먹고 자랐다. 송홧가루로 다식을 만들고, 솔잎으로 술을 담그고, 소나무 관에 들어가 소나무 근처에 묻히는 것으로 한살이를 마쳤다. 삶의 양식이 바뀌었다고 핏속에 흐르는 정서까지 사라지랴. 시청 뜰의 소나무를 볼 때마다 고향마을 어귀에 들어선 듯 푸근하다.

이상욱 서울시의원, 급식관리지원센터 영양사 처우 개선 공로 ‘감사패’ 수상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소속 이상욱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지난 11일 서울시의회 의장 접견실에서 대한영양사협회 서울시영양사회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이번 수상은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영양사들의 직무 역량 강화와 실질적인 처우 개선을 위해 헌신해 온 이 의원의 의정 활동 공로가 높게 평가된 결과다. 이번 감사패 전달은 서울 지역 급식관리지원센터 영양사들의 과중한 업무 부담과 열악한 처우 문제를 의정활동을 통해 공론화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제도 개선 및 예산 지원을 이끌어낸 이 의원의 헌신적인 노력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여식에는 서울시 영양사회 관계자와 의장 표창 수상자 등이 참석했다. 이 의원은 그동안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현장의 애로사항을 수렴하며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해 왔다. 특히 현장 영양사들의 업무 영역은 지속적으로 확대되지만, 고용 안정성과 처우 개선은 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조례 제정, 정책 토론회 개최, 관련 예산 확보 등 다각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 그는 토론회를 개최하여 센터 영양사들의 불안정한 고용 구조와 저임금 체계, 사회복지 급식 확대에 따른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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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뉴미디어국장 sagang@seoul.co.kr

2006-04-12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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