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낙과 (落果)/김지헌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낙과 (落果)/김지헌

입력 2005-06-11 00:00
수정 2005-06-1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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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원 비탈에 떨어져 나뒹구는

풋사과 한 알

누군가 한입 베어 문 자국에

개미 떼들 게릴라처럼 달라붙어 있다

삼복에 기꺼이 제 몸 내어준 어린 사과의

애달픈 헌신,

지상에 맺혀 있던 슬픔의

눈빛, 그

찬란한 열반
2005-06-1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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