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서울 세계박물관대회에 관심을/강철근 2004 서울세계박물관대회 조직위 정부지원단장

[기고] 서울 세계박물관대회에 관심을/강철근 2004 서울세계박물관대회 조직위 정부지원단장

입력 2004-10-04 00:00
수정 2004-10-0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1500여명의 박물관장,큐레이터,학자가 참가한 제20차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서울총회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ICOM은 1946년 비정부기구로 창설된 유네스코의 공식 자문 및 협력기구.ICOM 총회는 1948년 본부가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열린 이래 유럽과 미주에서만 개최되어 왔다.서울대회는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에서 열렸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8일까지 열리는 서울 대회의 주제는 ‘박물관과 무형문화유산’.한국은 무형문화유산 보호제도를 가장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나라로 1990년대부터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대회를 훌륭하게 치러낸 한국이 또 다른 차원에서 높은 문화 수준을 세계에 과시하는 자리인 셈이다.이제까지의 총회와는 달리 학술적 논의 외에 무형문화와 관련된 공연들을 풍부하게 제시함으로써 우리 문화에 대한 세계인의 이해의 폭을 넓히게 된다.한국의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것은 물론 국제적 이해의 폭이 크게 넓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사실 이번 대회의 주제인 ‘박물관과 무형문화유산’은 전 세계적인 현안이라고 할 수 있다.유형문화유산뿐만 아니라 무형문화유산도 보호·발전·계승이 필요하다는 것은 세계인의 끊임없는 주문이었고,ICOM의 지향점이기도 하다.무형문화유산은 민족(내지 종족)의 역사 및 아이덴티티와 깊은 관련이 있지만 세계화 추세 속에서 사라질 위기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이와 같은 노력은 ‘무형문화유산협약’으로 결실을 맺었다.2003년 9월29일부터 10월17일까지 파리에서 열린 제32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무형문화유산협약이 통과된 것이다.

협약은 집단 혹은 민족의 역사와 자연,환경 속에서 창조되어 계승되고 있는 무형문화유산은 물론 이와 관련된 물질문화와 문화적 공간을 포괄하는 ‘무형문화’라는 개념을 제시했다.협약은 또 무형문화가 궁극적으로 인간문화의 다양성과 창조성을 나타내 주는 것이라는 데 뜻을 함께한 것이었다.

한국은 폭넓은 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보존 또한 비교적 잘 이루어지고 있는 나라로 꼽힌다.판소리가 유네스코의 세계무형문화유산걸작으로 선정된 것은 협약이 통과된 직후인 2003년 11월7일이었다.이에 앞서 조선시대 국가제례 중에서 규모가 가장 컸던 종묘제례(宗廟祭禮)와 종묘제례악은 2001년 5월18일 세계무형문화유산걸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서울세계박물관대회는 무형문화유산에 대한 생생한 비교조사와 연구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인적 교류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 한몫을 할 수 있을 것이다.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무형문화와 관련한 세계박물관인의 뜻을 한데 모은 ‘서울헌장’도 채택될 예정이다.무형문화유산 정책에 대한 보다 진일보된 논의가 이루어지는 것이다.그러나 서울 대회가 국민들의 참여없이 전문가들만의 잔치로 끝난다면 해외 참가자들로부터 아무리 성공적으로 치러졌다는 평가를 들어도 진정한 성공으로 보기는 어렵다.행사 기간동안 대회장에는 국내외 25개 기관이 설치한 70개의 부스가 운영된다.

문화재청이 마련한 20개의 부스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및 전승자 108명이 만든 전통공예품 288점이 전시되고 있다.일본 무형문화재 ‘하치오지구루마닌교(八王子車人形)’와 타이완 원주민 아미족(阿美族)의 전통음악도 공연되는 등 일반인들도 흥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국내외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한국 무형문화 발전의 전기가 될 이번 대회에 국민들의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관악의 현장에서 정책으로… 유정희 의정 여정을 기록하다

서울의회 유정희 의원(관악구4,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오는 2월 7일 관악구청 대강당에서 저서 ‘관악대장일꾼 유정희’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방송인 김종하 씨가 사회를 맡아 진행하며, 전 국회의원이자 방송인 정한용씨와 함께 책의 내용과 의미를 돌아보는 대담이 이어질 예정이다. ‘관악대장일꾼 유정희’는 시민활동가로 관악에서 출발해 지역정치로 이어져 온 유 의원의 삶과 의정 철학을 담은 기록이다. 유 의원은 주민들의 생활현장에서 제기되는 문제를 꾸준히 기록하고, 이를 정책과 예산으로 연결하는 실천 중심의 의정활동을 이어온 지역 정치인이다. 유정희 의원은 도림천 복원, 관악산 일대 정비 등 관악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행정과 주민 사이의 간극을 조율하며 실행 가능한 대안을 만들어 왔다. 현장에서 제기된 요구를 제도와 예산으로 구체화하는 과정은 그의 의정활동을 관통하는 핵심 특징이다 이번 출판기념회에는 고민정, 권향엽, 박선원, 박주민, 서영교, 윤후덕, 이용선, 전현희, 정태호(가나다순) 등 다수의 국회의원이 추천사를 통해 책의 출간 의미를 함께했다. 또한 곽동준, 김기덕, 김정욱, 성규탁, 이범, 조흥식(가나다순) 등 학계와 정계
thumbnail - 관악의 현장에서 정책으로… 유정희 의정 여정을 기록하다

강철근 2004 서울세계박물관대회 조직위 정부지원단장
2004-10-04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결혼식 생략?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 생각은?
비용 문제 등으로 결혼식을 생략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1. 결혼식 굳이 안해도 된다.
2. 결혼식 꼭 해야 한다.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