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체불임금 추석전 지불해야/성영규<경기 오산시 오산동>

[독자의 소리] 체불임금 추석전 지불해야/성영규<경기 오산시 오산동>

입력 2004-09-20 00:00
수정 2004-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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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의 장기화로 임금체불이 늘고 있다.추석이 다가오고 있지만 일부 사업장의 근로자들이 임금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한다.추석을 앞둔 현재 임금체불은 지난달에 비해 두배가 훨씬 넘어 시중 경기의 불황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임금체불은 서민가계의 파탄을 가져오게 된다.사회보장제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우리의 경우 더욱 그렇다.근로자들의 경우 임금이 거의 유일한 생계수단이기 때문이다.

정부와 여당은 밀린 임금 조기청산에 적극 나서야 한다.체불액에 대한 지연이자(연 5%)제도를 적용,제때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들이 어려움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노동당국은 상시체제를 갖춰 체불임금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지도단속에 나서야 한다.자치단체들도 절박한 사회문제를 푼다는 차원에서 발주공사의 기성금과 물품대금의 조기지급 등 지원대책을 세워야 한다.노동부의 추석전 체불임금 해소와 체불근로자 돕기 시책들이 생색내기가 아니라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성영규<경기 오산시 오산동>

2004-09-2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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