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450? 대폭락?… 내년 증시전망 엇갈려

최대 2450? 대폭락?… 내년 증시전망 엇갈려

입력 2012-12-06 00:00
수정 2012-12-06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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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등 “상승궤도 진입”

외국계 투자은행(IB)은 내년 한국 증시가 경기 회복에 힘입어 본격적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금융위기 전 세계 증시 거품을 예견해 이목을 끈 경제학자 해리 덴트는 최근 방한해 반대 시각을 제기했다. 2023년까지 주식시장이 하락추세일 것이라는 예측이었다. 엇갈린 시각에 대해 국내 전문가들은 “(증시가)나쁘지 않을 것”이라며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5일 외국계 IB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내년 코스피 움직임을 2000~2450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증시 전망 기자간담회에서 “전 세계 성장률이 상향 조정되면 한국 경제도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JP모건은 코스피가 2380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고, 모건스탠리는 내년 상반기 상단을 2200으로 내다봤다. JP모건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 2.3%에서 내년에 3% 이상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증시도 상승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UBS는 “아시아 증시에 자금이 들어와 중국, 한국,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 주가는 내년 중 18%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해리 덴트는 2013~2014년 미국과 중국에 대규모 부동산 거품 붕괴가 일어나면서 세계 경제가 추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중국은 한국의 가장 큰 무역 상대이기 때문에 중국의 몰락은 한국의 수출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며 비관적 전망을 내놨다. 해리 덴트는 경제예측연구소인 HS덴트의 설립자로, 인구구조와 소비 성향 변화를 토대로 한 경제전망과 투자전략의 권위자로 꼽힌다.

홍순표 BS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인구구조 변화 측면 등 보는 관점에 따라 전망은 달라질 수 있다.”면서 “그러나 내년에도 3% 안팎의 성장률이 예상되는 저성장 기조인 만큼 경기 변동성은 줄어들고, 변동성이 줄어들면 불확실성이 적어 반대로 증시는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경기가 저성장일 때 주가는 오히려 좋을 때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2012-12-0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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