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갤럭시S3에 대한 대대적인 마케팅과 강한 수요 등에 힘입어 2분기 글로벌 휴대전화시장에서 애플과 노키아와의 격차를 벌리면서 수위를 고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관련 업종 애널리스트들에 대한 자체 조사결과를 토대로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가 담당 애널리스트 4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는 최근 몇분기 시장점유율을 놓고 애플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으나 지난 5월 갤럭시S3 출시로 확실한 우위를 점한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5천만대를 판매한 반면 아이폰은 3천50만대를 판 것으로 추정됐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애널리스트 프랜시스 제로니모는 “삼성전자가 2분기 스마트폰시장의 주인공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그는 “갤럭시S2와 갤럭시3 등 갤럭시 시리즈에 대한 강한 수요에 힘입어 한 업체가 판매한 스마트폰 규모로도 사상 최고 규모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스마트폰 포트폴리오를 보유, 차기버전 출시에 의존하는 아이폰에 비해 장점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애플이 올 가을 아이폰5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하반기 점유율이 변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와 함께 피처폰을 포함한 전체 휴대전화시장에서도 1분기 노키아를 넘어선 데 이어 2분기에도 선두자리를 고수한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