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 봇물…”판매. 출시대기 무려 102종”

태블릿PC 봇물…”판매. 출시대기 무려 102종”

입력 2011-03-05 00:00
업데이트 2011-03-05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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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아이패드 후광효과” 분석

지난해 4월 아이패드가 처음 출시될 때만 해도 IT업계 일각에서는 태블릿PC의 성공에 회의적인 시각이 있었으나 지금은 너도나도 이 시장에 뛰어들면서 현재 판매 중이거나 출시를 대기중인 태블릿PC가 102종이나 되는 것으로 4일 조사됐다.

시장컨설팅업체인 PRTM은 이날 모두 64개 업체가 태블릿PC를 만들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PRTM은 오는 2014년까지 2억대의 태블릿PC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태블릿PC 판매규모는 1천700만대였으며 이중 1천480만대가 애플의 아이패드였다.

PRTM의 휴 앤드루스는 “단지 1년내 시장이 이렇게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면 충격적”이라며 “스마트폰 시장은 성장하는데 6∼7년 정도 걸렸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포레스터의 애널리스트 새라 로트만 앱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아이패드의 성공이 태블릿시장에 ‘후광효과’ 역할을 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태블릿의 정확한 의미에 다소 혼란스러워하면서도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포레스터는 2015년까지 미국에서 온라인 고객 3명 중에 한 명은 태블릿PC를 소유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이 아이패드가 출시하기 전에는 소비자들이 태블릿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와 관련 CNN머니는 당시 구글의 최고경영자(CEO)였던 에릭 슈미트가 “대형 휴대전화와 태블릿의 차이를 말해줄 수 있느냐”고 비꼬기까지 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IT업계와 시장조사업체들은 아직 아이패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경쟁 제품이 등장하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수년간 아이패드 수준에 도달할만한 브랜드를 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은 지난 2일 더 얇고, 가볍고, 빨리진 아이패드2를 출시, 시장의 호평을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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