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연말 인사 후 LG 사장단 협의회 주재…내년 시장 전망 등 논의

구광모, 연말 인사 후 LG 사장단 협의회 주재…내년 시장 전망 등 논의

강윤혁 기자
강윤혁 기자
입력 2023-12-07 16:30
업데이트 2023-12-0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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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에 한 번 열리는 총 40여명 LG 사장단 협의회
김동명 사장, 문혁수 부사장 등 신임 CEO도 참석
구광모 회장 취임 후 ‘고객가치’ 경영철학 내세워
LG 사장단, “어려울 때 할 일 더욱 집중” 의견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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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하는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인사하는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구광모(오른쪽) LG그룹 회장과 김동관(왼쪽) 한화그룹 부회장이 지난 6일 부산 동구 부산항 국제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시민의 꿈과 도전’ 격려 간담회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2023.12.06.
구광모(45) LG그룹 회장이 7일 연말 인사를 마무리한 후 새로 개편한 사장단 협의회를 처음으로 주재하고 내년도 시장 전망 등을 논의했다. 미·중 갈등과 경기 침체 등 세계 경영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고경영자(CEO)들의 고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구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사장단 협의회를 직접 주재했다. LG그룹은 통상 분기에 한 번씩 사장단 협의회를 열어왔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달 정기 인사 발표 이후 처음 열린 최고경영진 회의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문혁수 LG이노텍 부사장 등 새로 선임된 CEO를 포함해 총 40여명이 참석했다.

LG 사장단들은 이날 회의에서 내년에도 경영 불확실성이 높고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LG의 미래와 성장을 위해 고객가치를 중심으로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더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해졌다.

구 회장은 지난 2019년 회장 취임 후 첫 신년사에서부터 “LG가 나아갈 방향은 고객”이라는 지향점을 제시한 후 꾸준히 ‘고객가치’를 중시하는 경영철학을 내세우고 있다.

구 회장은 앞서 지난 9월 열린 LG 사장단 워크숍에서도 “미래 준비에 있어 시장성과 성장성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차별적 고객가치에 보다 집중해서 더 절박하게 미래 준비에 대한 실행을 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G 사장단은 이날 회의에서 “어려울 때일수록 해야 할 일에 더욱 집중해 나가야 한다”는 데도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윤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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