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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랠리’ 재미 못본 연말… 3일 개장 증시 ‘1월효과’ 기대해도 될까

‘산타랠리’ 재미 못본 연말… 3일 개장 증시 ‘1월효과’ 기대해도 될까

김희리 기자
김희리 기자
입력 2022-01-01 10:00
업데이트 2022-01-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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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스피가 끝내 3000선 탈환에 실패한 채 장을 마무리한 가운데 오는 3일 거래를 재개하는 국내 증시에서 ‘1월효과’(신년에 대한 투자자들의 낙관적 전망이 반영돼 별다른 호재 없이도 1월의 주가가 다른 달보다 많이 오르는 현상)가 나타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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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증시 폐장일이었던 지난달 30일 코스피가 3000선 탈환에 실패한 채 장을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증시 폐장일이었던 지난달 30일 코스피가 3000선 탈환에 실패한 채 장을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지난달 30일 전거래일 대비 15.64%(0.52%) 내린 2977.65로 거래를 마쳤다.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지지부진했던 코스피가 새해 들어 반등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오미크론 변이 확산, 중국 경기 둔화 등 대내외적 악재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데다, 오는 3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주식시장도 1월부터 대선 영향권에 진입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번달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밴드)를 2900~3150로 제시했다. KB증권은 2870∼3110, 키움증권은 2950∼3150 범위 내에서 지수가 움직일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 장중 저가 2837.03(12월 1일), 장중 고가 3043.83(12월 13일) 사이에서 박스권 등락을 거듭한 지난달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다.

변준호 흥국증권 연구원은 “최근 1월효과는 과거보다 통계적으로 퇴색된 감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간과할 수 없는 수치를 보이고 있다”면서 “통상 직전 해 하반기 코스피가 하락한 경우 1월 효과가 더욱 강력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과거 코스피는 대선 2개월 전부터 절대 및 상대 수익률이 상승하는 궤적을 보였으며, 대선 이벤트는 지수 방향성에 우호적”이라면서 “여야 정책이 구체화하는 1월부터 본격 대선 영향권에 돌입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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