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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명품·여행상품 인기에 10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 14.4% 급증

해외명품·여행상품 인기에 10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 14.4% 급증

김승훈 기자
입력 2021-11-29 17:54
업데이트 2021-11-2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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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1년 전보다 15% 가까이 늘었다. 코로나 여파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시대를 맞아 온라인 유통업체의 파죽지세에 기를 펴지 못했던 오프라인 유통업체도 반년 만에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오프라인에서는 해외 명품이, 온라인에서는 여행상품이 매출 증대를 견인했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전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4% 증가한 13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 오프라인은 10.0%, 온라인은 19.7% 늘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온·오프라인 월 매출이 동시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건 지난 4월(오프라인 11.2%, 온라인 16.5%) 이후 6개월 만이다. 모든 상품군의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해외 유명 브랜드(39.4%), 서비스·기타(21.3%), 가전·문화(20.1%) 순으로 매출 증가 폭이 컸다.

오프라인에서는 한파 용품·골프 장비 등 해외 유명 브랜드 판매가 1년 전보다 39.4%나 늘었다. 코로나19 여파로 부진했던 아동·스포츠의 매출도 16%, 가전·문화 매출도 9.6% 증가했다. 준대규모점포(SSM) 매출은 3개월째 감소했지만 대형마트(1.4%), 백화점(21%), 편의점(9%) 등 나머지 업체는 모두 매출이 늘었다. 대형마트는 대규모 할인행사가, 백화점은 해외 명품이, 편의점은 ‘혼술’·‘홈술’ 트렌드 지속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온라인에서는 e쿠폰 관련 상품 등의 지속적인 판매 호조와 여행상품 판매 증가로 서비스·기타(46.1%)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식품(25.3%), 가전·전자(22.7%) 등도 매출이 늘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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