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짐 로저스 “내 생애 최악의 하락장 온다” 투자 경고

짐 로저스 “내 생애 최악의 하락장 온다” 투자 경고

이보희 기자
입력 2020-04-01 16:24
업데이트 2020-04-01 16:2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2020.2.9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2020.2.9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세계적 투자 전문가인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내 생애 최악의 하락장이 몇 년 안에 올 것”이라며 현재의 상황이 투자 적기가 아니라고 경고했다.

1일 블룸버그 통신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로저스 회장은 최근 증시 반등세가 당분간 더 지속할 수도 있으나 또 다른 급락이 임박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러한 근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 높은 부채 비율, 언젠가 우상향할 금리 등 3가지를 꼽았다.

코로나19의 경제 충격에 대해서는 “많은 피해가 있는 만큼 빨리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엄청나게 많은 부채도 추가됐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달러화 현금과 중국 및 러시아 주식을 보유 중이며 일본 주식 투자도 검토 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번 위기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관광, 항공, 농업 등 부문에서 매수 시점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크트리캐피탈 회장 하워드 막스도 “아직은 코로나19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태”라며 “어느 쪽인가 하면 약간 더 부정적인 쪽”이라고 분석했다.

막스 회장은 “코로나19 자체와 그 경제적 쇼크에 대해 우리는 모른다는 것이 가장 걱정되는 측면”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이 상황이 얼마나 더 악화될 지 아무도 모른다”며 “개인적으로는 지금 조금씩 사들이지만 ‘산다’와 ‘판다’ 이분법적인 접근을 멀리하라”고 조언했다.

투자자들이 조금 더 완만하게 시간을 벌면서, 앞으로 저점이 다가온다는 생각을 가지고 조금씩 사들이는 것은 권고할 만하다는 의견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