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18시간 미만 취업자 183만명…1년새 25만명 늘어

주 18시간 미만 취업자 183만명…1년새 25만명 늘어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8-09-25 23:58
수정 2018-09-25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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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체감실업률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5년 이후 최고로 치솟은 가운데 15일 서울시내 한 대학에서 취업준비생이 채용정보 게시판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체감실업률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5년 이후 최고로 치솟은 가운데 15일 서울시내 한 대학에서 취업준비생이 채용정보 게시판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일주일 근무시간이 18시간을 밑도는 초단시간 취업자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만여명이 더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8월 주당 취업시간이 1∼17시간인 취업자는 183만 명으로 지난해 8월(157만 6000명)보다 25만 4000명(16.1%) 많았다.

지난달 전체 취업자 중 주당 근로시간이 18시간 미만인 취업자 비중은 6.8%로 8월 기준으로는 1982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았다.

18시간 미만 취업자의 증가세는 최근에 상당히 뚜렷했다. 올해 1∼8월 전체 취업자 중에 주당 1∼17시간 일한 취업자 비중은 월평균 5.7%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6%포인트 높았고 집계 후 최고 수준이었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18시간 미만 취업자 비중은 2014년 4.5%,2015년 4.6%,2016년 4.8%,2017년 5.1%를 기록하는 등 점차 상승했다.

단시간 취업자가 늘어난 것에는 파트타임 근로자 등 시간제 취업자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는 출산이나 육아를 위해 일을 그만둔 이른바 ‘경력 단절 여성’이 근무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일자리에 재취업한 사례 등이 포함된다.

단시간 취업을 선택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이 가운데는 일거리가 충분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시간제 근로자를 선택했고 기회가 되면 일을 더 하고 싶은 이들이 다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취업상태이지만 일하고 싶은 의지를 충분히 실현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불완전 취업자’ 나 ‘반(半) 실업자’로도 볼 수 있다고 연합뉴스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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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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