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미·중 무역 분쟁에… 환율 장중 1130원선 돌파

미·중 무역 분쟁에… 환율 장중 1130원선 돌파

최선을 기자
입력 2018-07-12 22:50
업데이트 2018-07-12 23:1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원·달러 환율 작년 10월 후 최고… 위안화도 전날보다 0.74% 하락

미·중 무역분쟁의 우려로 환율이 요동치고 있다. 12일 원·달러 환율은 9개월 만에 처음으로 장중 1130원선을 돌파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9원 오른 달러당 1125.9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1원 급등한 1127.1원에 거래를 시작해 오전 장중 한때 1130.2원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에 1130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 10월 27일(1131.9원) 이후 처음이다. 종가도 지난해 10월 27일(1130.5원) 이후 가장 높았다.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확산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사흘 연속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은 각각 340억 달러(약 38조원) 규모의 상대국 제품에 25%의 관세를 물리기 시작했다. 이에 더해 미국은 지난 10일(현지시간) 2000억 달러(약 225조원)어치에 해당하는 중국산 수입품 6031개 품목에도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고시 위안값을 전날보다 0.74% 절하했다. 미국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의 가치가 더 떨어졌다는 의미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2018-07-13 18면

많이 본 뉴스

‘금융투자 소득세’ 당신의 생각은?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이 골자입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 도입과 유예,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일정 기간 유예해야 한다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