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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석유 꼼짝 마”… 즉석에서 판별

“가짜 석유 꼼짝 마”… 즉석에서 판별

입력 2018-06-28 17:00
업데이트 2018-06-2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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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찾아가는 품질 검사소 ‘모바일 랩’ 시작

현대오일뱅크 직원들이 ‘모바일 랩’에 탑재된 검사장비를 활용해 석유의 양을 측정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제공
현대오일뱅크 직원들이 ‘모바일 랩’에 탑재된 검사장비를 활용해 석유의 양을 측정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제공
현대오일뱅크 ‘모바일 랩’이 출동한다. 현대오일뱅크가 주유소 현장에서 실시간 석유제품 품질을 검사할 수 있는 ‘모바일 랩’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1t 트럭을 개조한 콤팩트 크기의 ‘모바일 랩’은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의 품질과 양을 측정할 수 있는 9가지 최신 실험장비를 갖춘 이동식 품질검사소다. 많은 장비를 탑재해 다양한 검사를 할 수 있고, 크기를 소형화해 기동성을 높였다. 현재 경쟁사나 관련 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검사 차량은 크기가 크거나 소수의 장비만 실을 수 있어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현대오일뱅크는 중부와 남부권역에 모바일 랩을 각각 한 대씩 배치해 전국 주유소에 서비스할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는 모바일 랩 운영으로 소비자 만족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석유제품은 위험물로 취급돼 품질 불만 업무를 처리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됐다. 영업 담당자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샘플을 채취하고 배송해야 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검사 결과를 받아보는데 4~5일의 시간이 걸렸다. 모바일 랩은 이런 대기 시간을 대폭 줄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품질관리 전문가가 즉석에서 샘플을 채취하고 바로 분석할 수 있기 때문에 2~3시간 안에 검사결과를 알게 된다. 원하는 고객은 검사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고 자세한 분석 결과를 전문가에게서 들을 수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2018-06-29 3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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