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7월 오이·시금치값 폭등… 갈치·감자는 하락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지난달에도 오이·시금치 등 채소 가격이 크게 올랐다. 반면 갈치, 감자, 양파 값은 떨어졌다.6월에 비해 값이 내린 품목은 갈치(1마리 기준, -23.3%), 감자(100g 기준, -13.6%), 양파(1망 기준, -9.7%), 당근(100g 기준, -5.1%), 마늘(100g 기준, -4.0%) 등이었다.
감자는 6월과 비교해서는 값이 떨어졌지만 작년 7월과 비교해서는 35.6% 올랐다. 오이·시금치· 배추는 백화점이, 무는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상대적으로 비쌌다. 감자·양파는 전통시장에서, 갈치는 SSM에서 저렴했다.
가공식품 중에서는 냉동만두(6.7%)가 6월에 비해 값이 많이 올랐다. 일반공산품은 린스(34.8%), 샴푸(17.3%), 염모제(10.8%), 세면비누(8.0%)가 비싸졌다. 같은 기간 단무지(-5.8%), 캔커피(-4.6%), 치약(-6.9%), 구강청정체(-6.4%) 등은 싸졌다.
소비자원은 “같은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므로 ‘참가격’ 사이트 등을 통해 판매가격과 할인정보를 확인하는 게 좋다”고 전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7-08-08 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