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나눔, 행복 두 배] KDB산업은행, 동대문 한편 쪽방촌 센터에 후원금…독거노인 330명의 ‘키다리 아저씨’

[희망 나눔, 행복 두 배] KDB산업은행, 동대문 한편 쪽방촌 센터에 후원금…독거노인 330명의 ‘키다리 아저씨’

입력 2017-04-26 17:20
수정 2017-04-2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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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아저씨’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이경희 동대문쪽방상담센터 소장을 만나 후원을 약속했다. 동대문 쇼핑상가의 화려한 불빛 뒤편에 자리한 쪽방상담센터는 언제 길거리로 내몰릴지 모르는 사람들이 힘겹게 버티는 곳이다. 2003년 설립된 이후 5명의 직원이 쪽방 거주민 330명의 생활 지원과 의료 상담을 하며 보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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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오른쪽) KDB산업은행 회장이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이경희 동대문쪽방상담센터 소장에게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KDB산업은행 제공
이동걸(오른쪽) KDB산업은행 회장이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이경희 동대문쪽방상담센터 소장에게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KDB산업은행 제공
쪽방촌 거주자 대부분이 50대 이상의 독거노인으로 45%가 기초생활수급자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직원 인건비를 지원해 주고 있지만 규모가 작고 재정이 열악해 생활물품을 살 돈조차 부족하다. 이런 사연을 들은 이 회장은 동대문 쪽방촌을 ‘KDB 키다리 아저씨’의 10번째 후원 대상으로 선정하고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소장은 “후원금으로 쪽방 도색 작업과 여름철에 대비해 생수 지원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 회장의 제안으로 지난해 11월 시작한 ‘KDB 키다리 아저씨’는 정부나 기업 후원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내 지원하는 새로운 형식의 사회공헌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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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단이 신문 및 방송 기사를 검색하고 산업은행 홈페이지에 ‘키다리 아저씨 추천해 주세요’ 게시판을 운영하며 후원 대상 추천을 받은 뒤 현장 방문을 통해 최종 선정한다. 불법체류 중인 베트남 부부의 신생아 심장병 치료 후원을 시작으로 노숙자 무료급식소, KDB 장학생 등 지금까지 10건의 후원금(1억 1000만원)을 전달했다. 지난 2월에는 서울시경찰청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형사사건의 피해자들을 지원하기로 했다.

2017-04-27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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