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등 7대 보험, 작년 620조 투자해 28조 벌었다

국민연금 등 7대 보험, 작년 620조 투자해 28조 벌었다

입력 2017-03-07 16:02
수정 2017-03-0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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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4.6%로 전년과 비슷…“저금리 추세 속 양호한 수익률”“해외·대체투자 확대 등으로 운용수익률 높여 나갈 것”

국민연금 등 7대 사회보험이 작년 한 해 금융자산 620조 원을 굴려 원금의 4.6% 규모 수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해외·대체투자를 확대하는 등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도록 해 사회보험 재정을 안정화할 계획이다.

7일 기획재정부가 연 ‘제4차 사회보험 재정 건전화 정책협의회’에서는 2016년 사회보험 자산운용 실적이 공개됐다.

작년 국민·공무원·사학·군인연금과 건강·고용·산재보험 등 7대 사회보험 금융자산운용 전체 규모는 620조2천억원이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38.2%였다.

국민연금은 557조7천억원으로 전체의 90%를 차지했다. 이어 건강보험(19조3천억원·3.1%), 사학연금·산재보험(13조9천억원·2.2%) 등이 뒤를 이었다.

7대 사회보험 투자처 비중을 보면 국내 채권이 52.7%로 가장 높았고, 국내주식 18.1%, 해외주식 14.2%, 대체투자 11.0%, 해외채권 3.9%가 뒤를 이었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 비율은 국내 채권이 가장 크게 감소(1.8%포인트)했고 해외주식은 가장 크게 확대(1.5%포인트)됐다.

작년 7월 2차 재정 건전화 정책협의회에서는 국민연금·연금·사학연금의 해외·대체투자 비중을 상향 조정하기로 한 바 있다.

7대 사회보험 전체 수익률은 4.6%(원금 환산 수익금 약 28조원)였다. 가장 수익률이 높았던 기관은 국민연금으로, 수익률 4.7%를 기록해 전년보다 0.1%포인트 증가했다.

수익률은 공무원연금(4.1%), 사학연금(4.0%), 산재보험(3.3%), 고용보험(3.0), 군인연금·건강보험(1.7%)이 뒤를 이었다.

전년보다 수익률이 하락한 곳은 군인연금(0.6%포인트)과 건강보험(0.5%포인트) 두 기관뿐이었다.

가장 수익률이 높았던 자산군은 해외주식으로 10.0% 수익을 얻었다. 이어 대체투자(9.7%), 국내주식(5.5%) 순이었고, 국내 채권(1.8%)이 가장 수익률이 낮았다.

정부는 국내 채권 투자 비중을 줄이고 해외주식, 대체투자 등으로 자산군을 다변화해 저금리 추세에도 전년 수준의 양호한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사회보험 재정 안정화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적립금 운용수익률이 필수적이라 보고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 투자관리 방식 선진화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진행 중인 기금운용평가 과정에서 기관별 자산운용성과를 자세히 검증해 자산운용 전략과 시스템 개선방안 등을 권고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자산운용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범위 안에서 해외·대체투자를 확대하고 대체투자 정보시스템 구축, 성과평가 기준 세분화, 전문성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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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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