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7000억 조건부 출자전환 의결

현대상선, 7000억 조건부 출자전환 의결

유영규 기자
유영규 기자
입력 2016-05-24 23:56
수정 2016-05-25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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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료 인하·사채권자 동참 전제 채무 재조정

금융위 “내용 새나가면 협상 방해” 함구령

현대상선 채권단이 24일 조건부 출자전환(대출금을 주식으로 바꿔 주는 것)을 의결했다. 이날 산업은행 등 9개 금융사 채권단은 지난 17일 채권단협의회 안건으로 올린 70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포함한 채무재조정에 돌입하기로 했다. 산은 관계자는 “9개 회사 채권금융기관 중 75%(지분 기준) 이상이 서면으로 동의 의견을 밝혀 조건부 출자전환이 가결됐다”면서 “다만 용선료 인하와 사채권자들의 출자전환 동참을 전제로 한다는 조건이 붙은 만큼 실제 출자전환은 사채권자 집회가 마무리되는 다음달 초 이후에나 실행에 옮겨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자전환 규모는 무담보 일반채권 60%, 회사채 신속인수제로 보유한 채권 50% 등 총 7000억원이다.

용선료 협상이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채권단이 조건부나마 출자전환을 결정한 것은 용선료 협상에 마지막 힘을 실어 주기 위해서다. 애초 시나리오는 지난 20일 용선료 인하 협상이 성공하면 채권단이 출자전환을 한 뒤 마지막 단계로 사채권자 채무 재조정을 지켜본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용선료 협상이 예상외로 길어지면서 계획이 틀어졌다.

그렇다고 지금의 국면이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선 채권 구성이 복잡한 사채권자들의 경우 조건부 출자전환과 같은 ‘결론’을 모으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사채권자는 용선료 협상 결과를 지켜본 뒤 오는 31일이나 다음달 1일까지 동의·부동의에 표를 던질 전망이다. 사채권자 집회는 31일과 1일 각각 열린다.

지난 20일 이후 연장전에 돌입한 용선료 협상은 여전히 답보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치킨 게임’ 양상에 빠져 선주와 채권단 모두 쉽사리 새 협상안을 먼저 내놓지 못하는 눈치다. 금융위원회는 “내용이 새나가면 막판 협상에 방해가 될 수 있다”며 함구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자들을 만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지금이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며 협상이 쉽지 않다”면서 “낙관도 비관도 하고 있지 않지만 (용선료 협상이) 쉽지 않은 것만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3-191 신통기획 후보지 선정”

김용일 서울시의원(국민의힘·서대문구4)은 지난 6일 열린 ‘2026년 제2차 서울시 주택재개발사업 후보지 선정위원회’ 결과, 북가좌동 3-191번지 일대(77,001.2㎡)가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두 지역은 노후 건축물과 반지하 주택이 밀집해 정비가 필요한 곳으로 주민들의 사업 추진 의지가 더해져 후보지 선정의 결실을 얻었으며 향후 정비사업을 통해 기반시설 확충 및 주거환경 개선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된 이들 후보지에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2.0’이 적용돼 통상 5년 이상 소요되던 정비구역 지정 기간이 2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서대문구는 올해 하반기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용역에 착수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 구역은 후보지 선정과 허가구역 지정 절차를 동시에 추진해 투기 유입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6년 5월 19일부터 2027년 8월 30일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는 주거지역 6㎡, 상업·공업지역 15㎡를 초과하는 토지의 소유권·지상권 이전 또는 설정 계약을 체결할 경우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실거주·실경영 등 허가 목적에 맞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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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2016-05-2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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