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자금난을 겪고 있는 자회사 한화건설 살리기에 나섰다. ㈜한화는 2000억원 규모의 한화생명 지분 3.5%(3058만 5795주)를 시간 외 대량매매로 한화건설에 넘겼다고 6일 밝혔다. 한화건설이 70만 1800주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하고 이를 최대주주(93.6%)인 ㈜한화가 배정받는 주주배정 방식을 활용했다. 상환전환우선주는 만기 때 상환받거나 보통주로 전환 가능한 우선주다. ㈜한화는 “회사 보유지분 가치 유지 및 제고를 위해 유상증자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한화건설은 2002년 ㈜한화에서 물적 분할을 통해 자회사로 독립했다. 이라크 신도시 개발 등 해외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냈지만 유가 하락으로 이라크 정부의 재정이 악화되면서 공사가 지연되는 등 타격을 입었다. 4조원대의 매출액은 2년 만에 2조원대로 급락했고, 2년 연속 적자를 면치 못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약 4394억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룹 차원의 지원에 힘입어 내년에는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한화건설은 2002년 ㈜한화에서 물적 분할을 통해 자회사로 독립했다. 이라크 신도시 개발 등 해외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냈지만 유가 하락으로 이라크 정부의 재정이 악화되면서 공사가 지연되는 등 타격을 입었다. 4조원대의 매출액은 2년 만에 2조원대로 급락했고, 2년 연속 적자를 면치 못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약 4394억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룹 차원의 지원에 힘입어 내년에는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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