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기업, 내주 피해규모 공개

개성공단 입주기업, 내주 피해규모 공개

입력 2016-02-21 16:37
업데이트 2016-02-2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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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폐쇄로 인한 입주기업들의 피해규모 자체조사 결과가 다음 주 공개될 예정이다.

개성공단기업협회 관계자는 21일 “지난주까지 100여개 기업의 피해상황을 접수했다”면서 “오는 24일 협회 비상총회에서 피해규모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업 자체의 손해에 더해 협력 업체와 주고받은 거래내역까지 집계하다 보니 접수가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면서 “내일쯤 공개하려던 계획을 하루, 이틀 뒤로 미루게 됐다”고 전했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22일 피해규모 접수 내용을 검토한 후 최종공개 시기를 확정할 예정이다.

협회는 지난 12일 비대위를 구성한 후 회원사들을 상대로 피해규모 조사를 진행해 왔다.

지난 2013년 북한의 3차 핵실험이 원인이 된 개성공단 중단 때는 134일간 입주기업들의 피해가 1조원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는 초기 투자액만 집계한 것이어서 거래처의 배상청구, 협력업체 손해 등을 포함하면 피해규모가 수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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