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속 칩거’ 최태원 회장 4일 신년회 참석할까

‘스캔들 속 칩거’ 최태원 회장 4일 신년회 참석할까

입력 2016-01-03 14:09
수정 2016-01-0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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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현장 점검·다보스 포럼 일정은 소화할듯

‘혼외자 스캔들’로 곤욕을 치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4일 열리는 그룹 신년하례회에 참석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태원 SK 회장
최태원 SK 회장
최 회장은 신년하례회 참석을 하지 못하더라도 연초 국내 현장 점검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은 참석할 예정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4일 오전 계열사 사장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열리는 그룹 신년회에 나올지를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불륜 사실 고백 후 세간의 관심이 쏠린 탓에 최태원 회장이 참석할 경우 신년회보다 최 회장 개인 문제에 집중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참석 여부를 놓고 고민이 계속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룹 신년회는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챙겨왔기 때문에 굳이 최 회장이 참석할 필요는 없는 상황이다. 최 회장은 수감되기 전인 2013년 신년회에 참석한 적은 있다.

SK 관계자는 “여러 가지 변수가 있어 최 회장의 신년회 참석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김창근 의장이 신년회를 주재해왔기 때문에 최 회장이 참석하지 않아도 문제 될 거는 없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12월 29일 불륜 사실을 공개한 뒤 서린동 본사로 출근하지 않고 모처에서 업무를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에는 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K가(家)의 새해 차례에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최 회장 부부는 행사 중에도 서로 대화를 나누는 등 평소처럼 행동했으며 최 회장은 친척들과 인사하면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구설에 오른 와중에도 SK그룹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올해 국내 및 해외 현장 점검 일정은 예정대로 소화할 예정이다.

먼저 오는 20~23일 다보스에서 열리는 WEF에 참석할 전망이다. 최 회장은 수감 전에 WEF를 자주 찾은 바 있다. SK 하이닉스를 포함해 국내 현장과 해외 공장들도 방문해 SK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을 보탤 방침이다.

SK의 한 인사는 “최 회장이 WEF에 참석할 것으로 보이며 국내외 현장 점검도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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