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미국 고용지표 호조의 영향으로 크게 올랐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3원 오른 1,157.2원으로 거래가 마감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6원 뛴 달러당 1,153.5원에 거래가 시작돼 오후 한때 1,157.8원까지 올랐다.
오전에는 수출업체의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으로 상승폭이 제한됐지만 오후에 위안화 환율이 오르면서 상승폭이 커졌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15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8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 상승폭은 지난 8월11일 기록한 15.90원 이후 최대치다.
미국의 고용 지표가 크게 좋아지면서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발표된 10월 고용지표를 보면 비농업부문 취업자는 서비스 부문을 중심으로 27만1천명 늘면서 시장 예상치(18만5천명)를 크게 웃돌았다.
미국의 실업률은 9월 5.1%에서 10월 5.0%로 0.1%포인트 떨어져 2008년 4월 이후 7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데다가 소매판매 지수 발표를 앞두고 있어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오후 3시께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8.60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23원 올랐다.
연합뉴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3원 오른 1,157.2원으로 거래가 마감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6원 뛴 달러당 1,153.5원에 거래가 시작돼 오후 한때 1,157.8원까지 올랐다.
오전에는 수출업체의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으로 상승폭이 제한됐지만 오후에 위안화 환율이 오르면서 상승폭이 커졌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15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8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 상승폭은 지난 8월11일 기록한 15.90원 이후 최대치다.
미국의 고용 지표가 크게 좋아지면서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발표된 10월 고용지표를 보면 비농업부문 취업자는 서비스 부문을 중심으로 27만1천명 늘면서 시장 예상치(18만5천명)를 크게 웃돌았다.
미국의 실업률은 9월 5.1%에서 10월 5.0%로 0.1%포인트 떨어져 2008년 4월 이후 7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데다가 소매판매 지수 발표를 앞두고 있어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오후 3시께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8.60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23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