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 “올해 한국 경제 3% 초반 성장 예상”(종합3보)

최경환 부총리 “올해 한국 경제 3% 초반 성장 예상”(종합3보)

입력 2015-06-06 10:27
수정 2015-06-0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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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부총리 발언 추가합니다.>>”하반기 위안화표시 외평채 발행 검토”…”메르스, 경제 영향 아직 없어”런던서 한국경제설명회…”중장기적 성장세 이어갈 것”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현지시간) “올해 한국 경제가 3% 초반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런던 금융가 시티에 있는 드래퍼스홀에서 열린 한국경제설명회에서 질의응답을 통해 “애초 3.8%의 성장률을 예상했으나 내수 회복에도 불구하고 세계 교역 감소로 수출 증가가 기대에 조금 못 미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최 부총리는 “정부의 확장적인 거시정책과 함께 현재 추진중인 구조개혁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날 특파원들과 간담회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아직은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또 “위안화 직거래 시장이 개설된 이후 초기이지만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 같다”면서 “위안화 허브 조성과 연계해 올해 하반기 위안화 표시 외평채 발행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른 국가의 사례를 참고하고 제반 여건을 고려해 발행 시기나 발행 규모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환율과 관련, 최 부총리는 “경상수지 흑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몰려드는 미국 달러화를 해외투자 쪽으로 돌리는 정책을 취하고 있다”면서 “예를 들어 해외 인수·합병(M&A) 등 직접투자를 늘리거나 해외 주식·채권 등 포트폴리오 투자도 확대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정책 역시 오는 7월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에서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재정정책 확대 여부에 대한 질문에 “한국은 재정건전성, 금리 등 측면에서 다른 국가들보다 높은 정책 여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나타난 금융지표들은 방향성이 혼조돼 있다”면서 “현재 거시정책은 확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데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좀 더 강화할 것인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 부총리는 “청년실업은 전 세계가 공통적으로 직면한 가장 어려운 문제”라며 “임금피크제 도입, 청년 신규채용에 따른 재정지원 등 수요 측면의 대책과 인력수급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대학 구조개혁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60여명의 런던 금융시장 기관투자자, 신용평가사, 이코노미스트 등을 상대로 한국경제 현황과 과제를 설명했다.

참석한 투자자들은 한국기업의 배당성향 향상 여부와 환율 및 재정정책에 대한 정부 입장 등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미국의 금리인상을 앞두고 신흥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있지만 한국은 오히려 외국인 주식.채권투자자금 유입이 늘어나는 등 튼튼한 상황을 보이고 있다고 최 부총리는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기회는 준비된 자를 택한다’파스퇴르의 명언을 인용해 “기회는 준비된 국가를 택한다. 한국경제는 단기 위험에 충분히 대비돼 있으며, 4대 부문 구조개혁과 자유무역협정(FTA) 확대, 해외투자 활성화 등을 통해 중장기 성장잠재력을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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