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이부진 “세계 최대 도심형 면세점 짓겠다”

정몽규·이부진 “세계 최대 도심형 면세점 짓겠다”

입력 2015-05-25 10:13
업데이트 2015-05-2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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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과 호텔신라가 25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 한류·관광·쇼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면세점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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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신라면세점 출범식 참석한 정몽규 이부진
HDC신라면세점 출범식 참석한 정몽규 이부진 25일 HDC신라면세점 출범식에 참석한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과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이 시내 면세점 사업자선정 신청지인 용산 아이파크몰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현대아이파크몰 제공


현대산업개발과 호텔신라는 이날 오전 아이파크몰에서 정몽규 회장과 이부진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면세점 합작법인 HDC신라면세점㈜의 공식 출범식을 열었다.

HDC신라면세점의 주주는 ▲ 현대산업개발(지분 25%) ▲ 현대아이파크몰 25% ▲ 호텔신라 50%이며, 이들은 초기 자본금 200억원을 시작으로 첫해에만 총 3천5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양창훈 현대아이파크몰 사장과 한인규 호텔신라 운영총괄 부사장이 공동 대표를 맡는다.

출범식을 통해 공개된 계획에 따르면 HDC신라면세점은 65,000㎡의 면적에 세계 최대 도심형 면세점 ‘DF(듀티 프리)랜드’를 지을 예정이다. 우선 2만7400㎡ 넓이의 면세점에는 400여개의 브랜드가 들어서고, 나머지 공간(37,600㎡)에는 한류 공연장, 한류 관광홍보관, 관광식당, 교통 인프라, 주차장 등이 갖춰진다.

주차장은 대형버스 400여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고, 아이파크몰 이벤트파크에 조성되는 한류 공연장은 2천여명이 함께 즐길 수 있다. 200명의 관광객이 함께 식사할 수 있는 대형 관광식당과 국내 대형 연예기획사의 콘텐츠를 활용한 한류 전시관 등도 문을 연다.

특히 ‘KTX호남선’, ‘ITX청춘’으로 연결된 지역의 지방자치단체와 협약을 통해 면세점 방문객들의 지방 관광을 유도하고 면세점 매장 안에 지역특산품 전용관도 설치한다.

일본 도쿄의 ‘아키하바라’를 모델로 용산 전자상가와 함께 외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마케팅·홍보 활동을 펼쳐 용산이 IT·전자 관광의 중심지로 부활하는데도 기여할 계획이다.

HDC신라면세점 양창훈, 한인규 공동대표는 “서울이 세계적 쇼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심형 면세점 ‘DF랜드’를 세울 것”이라며 “전국 2천만 외국인 관광객 시대를 여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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