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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조기 금리인상설에 원·달러 환율 급등 출발

미 연준 조기 금리인상설에 원·달러 환율 급등 출발

입력 2015-03-09 09:52
업데이트 2015-03-0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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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이로인해 연준(Fed)이 금리 인상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 출발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25분 현재 달러당 1,108.3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9.6원 올랐다.

개장시점에 12.3원 오른 급등세로 출발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폭을 낮추는 모습이다.

전날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 2월 실업률은 5.5%까지 하락하면서 거의 7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또 비농업부문 고용이 29만5천개로 예상을 웃돌면서 미국 달러화는 주요 통화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라 전문가들은 오는 9월이나 내년으로 전망됐던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오는 6월로 앞당겨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내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3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 전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문구가 삭제될 수 있다는 경계심이 지속적으로 달러 강세를 자극하고 있다.

전날 미국의 10년 국채금리는 급등했고, 엔·달러 환율도 장중 한때 121엔선 위로 올라섰다.

다만, 환율 급등에 따른 수출업체의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이 나올 수 있고, 최근 외국인들이 10영업일 연속 국내 주식을 순매수한 사실은 환율의 상승 압력 누그러뜨릴 수 있는 요인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미국 달러화 강세로 급등세를 연출할 것”이라면서도 “엔·달러 급등으로 외환 당국의 경계 강화와 외국인 원화 자산 매입 등으로 상승 폭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6시 뉴욕시장 종가 대비 8.30원 오른 100엔당 918.61원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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