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427만원… 생활비로 53%
국민 255만여명이 대부업체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대출 금리는 31%에 육박했다.금융위원회는 30일 행정자치부, 금융감독원과 함께 올해 상반기 대부업체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부업체에서 거래한 사람은 지난 6월 30일 기준 255만 5000명으로 지난해 12월 말보다 2.8% 증가했다. 직업별로는 회사원이 58.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자영업자 18.4%, 주부 8.1% 순서였다.
1인당 대출액은 평균 426만 6000원이었다. 생활비 용도가 53.1%로 가장 많았고, 사업자금으로 썼다는 응답이 23.7%로 뒤를 이었다. ‘돌려막기’를 위한 대출 상환 용도도 7.1%였다.
대부업체들의 평균 대부 금리는 30.8%로 지난해 말보다 1.1% 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지난 4월 법정 최고금리가 39.0%에서 34.9%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등록 대부업자 수는 8794개로 지난해보다 532개(5.7%) 줄었지만 대형 업자는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총대부잔액은 10조 9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8.8%(8800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상위 10대 대부업체의 대부잔액은 6조 471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455억원 늘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2014-12-3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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