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에 3%대 특판예금 인기… 수신 잔액 8·9월 연속 증가
초저금리에 갈증을 느낀 재테크족이 저축은행으로 몰리고 있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저축은행 수신 잔액은 지난 7월 말 30조 5541억원으로 저점을 찍은 후 8월(30조 7087억원), 9월(30조 9698억원) 두달 연속 늘어났다. 저축은행 수신이 두 달 연속 늘어난 것은 2011년 ‘저축은행 사태’ 이후 처음이다. 저축은행 수신은 한때 76조원대에 이르렀지만 2011년 9월 7개 저축은행이 대거 영업 정지된 이후 올해 7월까지 단 한번도 수신이 늘어난 적이 없다. 최근 저축은행의 수신 증가세는 OK, 친애, SBI 등 일본계나 대부업계에 인수된 저축은행들이 주도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부실 저축은행을 인수한) 후발 저축은행들이 가계신용대출을 공격적으로 취급하며 자산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자금 조달용으로 3%대 초반 고금리 특판 예금을 잇따라 판매하며 저축은행업계 전체 수신액 추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2014-11-2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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