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어린이·성인 공간 나눈 매장 오픈

맥도날드, 어린이·성인 공간 나눈 매장 오픈

입력 2014-08-18 00:00
업데이트 2014-08-18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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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 매장’…1층 일반 고객, 2층 어린이 동반 고객용으로 구성

맥도날드가 매장 내에 아이들과 함께 오는 고객을 위한 공간과 일반 성인 고객을 위한 공간을 분리한 ‘가족사랑 매장’을 열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고객 대상 편의시설을 대폭 강화하면서 조용하게 식사를 하려는 성인 고객도 배려한다는 취지다.

18일 한국맥도날드에 따르면 지난 6월과 7월 각각 문을 연 강원 춘천 퇴계점과 경기 수원 인계점은 맥도날드가 새롭게 선보이는 가족사랑 매장이다.

가족사랑 매장 1호점과 2호점이 들어선 춘천 퇴계동과 수원 인계동은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자녀와 함께 외식하는 가족도 많은 지역이다.

그래서 아이를 데려온 가족 단위 고객이 편안하게 머무는 동시에, 일반 성인 고객도 쾌적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매장을 구성했다. 1층은 일반 고객용, 2층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고객용으로 공간을 분리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을 지향하는 만큼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고객의 편의를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매장에 아이들이 많으면 불편해하는 고객도 있는 점도 고려했다”라고 설명했다.

1층과 2층을 각각 ‘노키즈존’과 ‘키즈존’으로 철저히 나눈 것은 아니지만, 2층에 어린이 편의시설을 집중해 아이와 함께 온 고객은 자연스럽게 2층으로 올라가도록 했다.

2층에는 자전거 경주 게임, 손대면 색이 변하는 ‘스파클링 테이블’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시설과 파티룸, 가족 공용 화장실 등 가족을 위한 편의시설이 있다.

아이를 동반하지 않은 고객은 1층에서 여유롭게 식사나 음료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커피를 마시는 성인 고객의 이용이 많은 ‘맥카페’도 1층에 설치했다.

실제로 1∼2개월간 이런 형태로 매장을 운영해보니 아이를 데려온 일행은 대부분 마음 편히 식사할 수 있는 2층을 선호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가족사랑 매장은 자동차에 탄 채로 음식을 주문하고 받아갈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시설도 갖췄다.

맥도날드 측은 퇴계점과 인계점을 찾는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앞으로 전국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가족사랑 매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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