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중 2명꼴 총 82만여명
지난해 청년 10명 중 2명은 1년 이하 계약직으로 첫 직장 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5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급증해 좋은 일자리를 찾기가 더 어려워졌음을 보여 준다.13일 금융투자업계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3년 학교를 졸업하거나 중퇴한 뒤 첫 일자리가 1년 이하 계약직이었던 청년(만 15~29세)은 82만 9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80만 2000명) 대비 3.4%, 2008년(50만 5000명)보다는 64.2%가 늘어난 것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년 이하 계약직으로 직장 생활을 시작하는 청년은 2009년 53만 6000명, 2010년 69만 2000명, 2011년 82만 7000명으로 꾸준하게 증가했다.
특히 1년 이하 계약직으로 첫 직장 생활을 시작한 청년의 전체 비율은 2008년 11.2%에서 2013년 21.2%로 급증했다. 10명 중 1명에서, 5년 만에 10명 중 2명꼴로 늘어난 것이다. 이 기간 남성은 12.8%에서 22.2%로, 여성은 12.7%에서 21.3%로 비율이 높아졌다. 반면 계약 기간이 1년보다 긴 일자리를 첫 직장으로 잡은 청년은 2008년 28만 7000명에서 2013년 12만 8000명으로 55.4% 급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2014-01-1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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