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삼성그룹 사장 승진자 면면

올해 삼성그룹 사장 승진자 면면

입력 2013-12-02 00:00
수정 2013-12-0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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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삼성그룹이 발표한 사장 승진 내정자들의 면면을 관통하는 열쇳말은 ‘성과주의’다.

가시적인 성과를 냈거나 사업 재편에 따른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능력이 인정된 인물 중심으로 승진이 이뤄졌다.

승진 내정된 사람은 이건희 회장의 둘째딸인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을 포함해 총 8명이다.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은 패스트 패션과 아웃도어 분야에 진출하는 등 신성장 동력 확보에 공을 세웠다고 삼성그룹은 평가했다.

이 사장이 에버랜드로 이관하는 패션사업의 도약을 견인하고, 제일기획 경영전략부문장으로서 세계적인 광고기업을 만드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삼성그룹은 내다봤다.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은 롱텀에볼루션(LTE) 등 차세대 통신기술을 선도하며 통신시스템 전문가로 자리매김했다.

삼성그룹은 김 사장이 이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 통신사업 시장을 확대해 지속적으로 성장을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김종호 삼성전자 세트제조담당 사장은 20여년간 삼성전자에 몸담으며 휴대전화 생산을 진두지휘한 제조전문가로 꼽힌다.

삼성전자 휴대전화 사업이 세계 시장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것은 김 사장이 안정적인 휴대전화 생산체제를 구축한 덕분이라고 삼성그룹은 설명했다.

조남성 제일모직 대표이사 사장은 일본 본사 반도체·LCD사업부장, 삼성전자 스토리지 담당, LED 사업부장을 지내며 반도체 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키워왔다.

삼성그룹은 조 사장이 부품사업에 대한 폭넓은 안목을 기반 삼아 제일모직을 초일류 부품소재 기업으로 도약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기찬 삼성카드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전자에서 북미총괄·디지털미디어총괄·본사 인사팀장을 맡으며 우수 인력 확보에 크게 이바지했다.

원 사장이 삼성전자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삼성카드에서도 핵심인재 확보와 조직문화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삼성그룹은 전망했다.

이선종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 사장은 회계·자금·세무 등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갖춘 재무관리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이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외국에서 유망한 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적극적인 투자로 우량 벤처 투자회사로서의 성장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은 반도체 공정개발과 메모리·LCD 제조를 두루 경험해 부품에 조예가 깊은 전문가다.

지난해부터 삼성디스플레이에서 LCD사업부장으로 일하며 제품개발과 제조혁신으로 사업역량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삼성그룹은 전했다.

안민수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생명 투자사업부장과 자산운용본부장을 거치며 금융업계에서 기반을 다져왔다.

2010년부터는 삼성 금융사장단협의회 사무국장으로서 금융회사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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