訪中 경제사절단 이건희 회장 불참

訪中 경제사절단 이건희 회장 불참

입력 2013-06-24 00:00
수정 2013-06-24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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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등 포함 ‘역대 최대’…이희범 경총 회장은 제외된 듯

27일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수행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불참 또는 제외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리나라의 최대 무역국에 대한 투자 확대와 경제협력 차원에서 꾸려진 방중단에 재계를 대표하는 대기업집단의 총수와 경제5단체 중 유일하게 경총의 수장만 빠졌기 때문이다. 재계 관계자는 23일 “방중 경제사절단 72~73명의 명단은 25일 확정되는데, 이건희 회장과 이희범 회장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빠진 것으로 안다”면서 “이건희 회장은 삼성 측의 요청이 있었고, 경총의 경우는 처음부터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건희 회장은 지난 20일 출국한 일본에서의 일정 또는 일시적 건강상의 이유로, 이희범 회장은 주로 노사 문제를 다루는 경총의 성격상 또는 최근 자신의 거취 문제에서 비롯된 구설수 등을 이유로 동행하지 못한다는 시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희범 회장은 STX그룹 계열사인 중공업 및 건설의 회장 자리를 서둘러 내놓은 뒤 LG상사 고문으로 옮기면서 눈총을 받기도 했다.

이번 방중 경제사절단은 지난달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51명) 때보다도 많을 뿐만 아니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방중(36명)이나 노무현 전 대통령 방중(30명) 때보다 두 배 많은 규모다. 기업인으로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등이 박 대통령을 수행한다. SK그룹에서는 최태원 회장 대신 김창근 수펙스축구협의회 회장이, 한화그룹에서는 김승연 회장 대신 홍기준 한화케미칼 부회장이 참여한다. 지난 방미단에서는 빠졌던 CJ그룹에서는 이채욱 CJ대한통운 부회장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재현 회장을 대신한다. 삼성그룹에서는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여하고, 이재용 부회장은 박 대통령이 산시성 시안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하는 일정에 맞춰 권오현 부회장과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단체장으로는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4단체장과 함께 중견기업을 대표하는 강호갑(신영 회장) 중견기업연합회 회장도 동행하기로 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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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2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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