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後 남편은 전원주택, 아내는 ‘인서울’ 선호”

“은퇴後 남편은 전원주택, 아내는 ‘인서울’ 선호”

입력 2013-03-05 00:00
수정 2013-03-0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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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남편은 대체로 서울을 벗어난 전원주택에서 노후를 보내고 싶어하지만 아내는 서울시내 아파트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은퇴 후 부부간의 공유시간, 부모 봉양 등 비재무적인 영역에서 남편과 아내가 노후에 대한 엇갈린 인식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5일 발간한 은퇴리포트 2호에서 서울·수도권 거주 30∼40대 부부 400쌍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부 두 쌍 중 한 쌍꼴로 노후 주거계획에 대한 다른 인식을 갖고 있었다.

남편은 ‘서울 대도시를 벗어난 전원주택’에서 노후를 보내고 싶어했지만, 아내는 문화·편의시설에 접근성이 높은 서울·신도시 아파트를 선호했다.

노후에 부부가 함께 보내는 시간에 대해서도 부부 다섯 쌍 중 세 쌍꼴로 남편과 아내의 선호가 엇갈렸다.

부부가 하루의 절반 이상인 6∼10시간을 함께 보내는 데 남편의 56%가 찬성했지만, 아내의 찬성률은 28%에 그쳤다.

부모를 부양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부부간의 인식 차이가 확인됐다.

부모에 대한 재정적 지원 방식과 관련해 남편의 41%가 매달 일정액을 지원하는 방법을 선호했다. 반면 아내의 40%는 명절이나 경조사 때만 지원하기를 원했다.

간병 방식에 대해서도 남편의 52%가 ‘모시고 살겠다’고 답변했으나 아내의 74%는 ‘타인이나 요양기관에 맡기겠다’고 응답해 인식차를 드러냈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 김경록 소장은 “부부의 은퇴관이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한 뒤 생각을 공유하며 계획적인 은퇴준비를 일찍 시작해야 성공적으로 은퇴를 대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남편은 아내와 함께 인생 2막을 꿈꾸지만 아내는 가정으로부터의 자유를 원한다”며 “남편은 은퇴 후 ‘나만의 시간’을 기획하고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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