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오피스·매장용 전기보다 0.05%P·0.07%P씩 ↓
유럽발 재정위기가 불러온 경기침체가 국내 대형 빌딩의 투자수익률을 다시 하락세로 돌려놓았다.18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서울과 6대 광역시, 경기 일부 지역의 오피스 빌딩 1000동과 매장용 빌딩 2000동을 표본조사한 결과, 올 2분기 평균 ‘투자수익률’에서 오피스빌딩은 1.73%, 매장용 빌딩은 1.59%를 기록했다.
이는 1분기에 비해 0.05% 포인트, 0.07% 포인트씩 하락한 수치다. 지난해 3분기 오피스 빌딩과 매장용 빌딩의 투자수익률은 각각 1.39%와 1.28%로 바닥을 찍은 뒤 꾸준히 상승해 왔으나 이번에 반전된 것이다.
빌딩의 투자수익률은 임대료 등 영업소득을 나타내는 ‘소득수익률’과 자산가격 변동을 가리키는 ‘자본수익률’의 합을 일컫는다.
소득수익률의 경우 오피스 빌딩과 매장용 빌딩은 각각 1.4%, 1.3%로 전 분기와 같았다. 반면 자본수익률은 오피스 빌딩이 0.33%, 매장용 빌딩은 0.29%로 전 분기보다 각각 0.05% 포인트, 0.07% 포인트 하락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실물지표가 혼조세를 보여 부동산 투자심리가 위축된 탓”이라고 설명했다.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빌딩의 공실률도 증가하는 추세다. 오피스 빌딩의 공실률은 평균 8.4%로 지난 1분기에 비해 0.6% 포인트 상승했고 매장용 빌딩은 9.3%로 0.1% 포인트 늘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12-07-1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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