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한류 C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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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03 00:00
수정 2012-05-03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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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국적화 지수 평균 3.2% 그쳐…현지고객·예수금비율 등은 양호

국내 은행이 해외 32개국에 진출해 131개 점포를 운영 중이지만 현지화 성적표는 ‘C’학점으로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일 국내 은행의 해외진출 현황 및 현지화 지표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현지 직원, 자금조달 및 운용, 현지고객 비중 등 5개 지표를 종합한 현지화 지표는 3등급 수준으로 나타났다. 현지 고객과 직원 비율, 현지 예수금 비율은 2등급(B학점)으로 양호한 편이었으나 현지 자금운용과 차입금 비율은 3등급(C학점)으로 미흡했다.

기업의 국제화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유엔무역개발협의회(UNCTAD) 등에서 사용하는 초국적화지수는 5등급(F학점)으로 매우 부진했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 평균 3.2%에 불과했다. 2010년 하반기(2.7%)에 비하면 많이 나아졌다는 게 금감원 측의 설명이지만 외국 은행들과 비교하면 현저히 떨어진다. HSBC는 65%, 씨티그룹은 44%, 미쓰비시 UFJ은행은 29% 수준이다.

은행별 해외점포는 외환은행이 지점, 현지법인, 사무소 등을 모두 합해 27곳으로 가장 많다. 그 뒤는 우리은행 21곳, 수출입은행 17곳, 신한·산업은행 각 16곳, 국민은행 12곳, 하나은행 9곳, 기업은행 8곳 등의 순서다. 국내 은행 해외영업점의 지난해 순이익은 7억 2160만 달러로 전년 대비 95.5% 증가해 2008년 금융위기 이전의 성장세를 회복했다. 자산규모도 640억 달러를 기록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최유희 서울시의원, ‘2026 양성평등정책대상’ 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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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3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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