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임원 32명 인사 단행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 조현상(41)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직급별로 부사장 3명, 전무 4명, 상무 11명, 상무보 14명이다. 이번 인사는 지난 한 해의 경영성과와 올해 예상되는 글로벌 경영 환경의 악화에 대비해 책임 경영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효성그룹 관계자는 “조현상 부사장은 산업자재PG장으로서 타이어코드를 세계시장 점유율 1위로 올려놓고, 에어백 업체인 GST 인수 등을 통해 산업자재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평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2007년 함께 승진했던 첫째 조현준(44) 사장과 둘째 조현문(43) 부사장은 이번 인사대상에서 빠졌다.
조 부사장은 미국 브라운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글로벌 투자컨설팅회사인 베인 앤 컴퍼니를 거쳐 2000년 효성에 입사했다. 이후 전략본부 이사, 상무, 전무 등을 거치며 경영전략 수립의 브레인 역할을 해 왔다.
한편 백흥건 전무와 노재봉 전무도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12-01-20 2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