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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주유소 1호’ 경동 회장 “최소 10개 만든다”

‘알뜰주유소 1호’ 경동 회장 “최소 10개 만든다”

입력 2011-12-29 00:00
업데이트 2011-12-2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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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에너지판매소로 변신..ℓ당 100원 저렴 자신

첫 알뜰주유소를 선보인 ㈜경동의 손달호 회장은 앞으로 경주, 부산, 강원(2곳)에서 4곳을 추가하는 등 모두 합쳐 10개를 개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한 전화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석탄협회 회장 자격으로 협회 소속 업체들에 알뜰주유소 사업 동참을 제안하고 관련 협의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손 회장은 국내 업계 전체로 전국에 연탄공장 48곳이 있다면서 이들 장소에도 알뜰주유소를 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국내에서 채탄하는 무연탄은 매장량이 곧 바닥을 드러내 한계에 이르게 된다면서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해외에서 유연탄을 확보해 이를 가공, 판매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의 골자는 유연탄에서 벤젠 등 유해 화학물질을 제거한 크린코울, 이산화탄소를 최소화한 그린코울, 나무펠렛을 포함한 바이오매스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키우는 것이다.

그는 이에 따라 앞으로 알뜰주유소를 일반 석유제품 외에 크린코울, 그린코울, 나무펠렛을 쌓아두고 판매하는 종합에너지판매처 또는 물류 장소로 변모시킨다는 구상도 밝혔다. 정부는 알뜰주유소에 전기차충전 인프라를 갖추는 것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연탄의 경우 수요가 해마다 줄고 있기 때문에 장차 연탄공장은 계속 문을 닫아야 할 형편인 만큼 관련 업체들은 이런 대체사업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크린코울, 그린코울은 이미 충북 음성과 경남 밀양 농가 비닐하우스에 납품하면서 시범사업을 하고 있고 앞으로 일반 주택이나 산업용으로도 판매처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특히 농가 면세유 공급 규모를 금액으로 치면 1조원이 넘는데 크린코울 또는 그린코울은 그 반값밖에 되지않기 때문에 향후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손 회장은 하지만 경동의 알뜰주유소는 대도시보다는 주변 외곽지역에 두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정부가 밝힌대로 주변 주유소보다 ℓ당 최대 100원 가량 싼값에 제품을 공급하는 데에는 어려움을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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