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안철수ㆍ박원순株 희비 갈리나

단일화 안철수ㆍ박원순株 희비 갈리나

입력 2011-09-06 00:00
수정 2011-09-0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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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박원순 변호사가 6일 증권시장 마감후 박 변호사로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를 단일화함에 따라 관련주에 영향이 주목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박원순 변호사가 사외이사로 재직중인 풀무원홀딩스와 재단 임원으로 활동중인 웅진홀딩스는 모두 상한가로 마감했다.

역시 박원순 테마주로 분류된 SG&G는 전날보다 245원(14.16%) 오른 1천975원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에 이날 오전 상한가까지 갔던 안철수연구소는 코스닥시장에서 2천150원(4.7%) 오른 4만7천900원에 거래를 끝내 상승폭을 대거 반납했다.

안 원장과 막역한 ‘시골의사’ 박경철 신세계병원장이 사외이사를 맡고 있어 범 안철수주로 분류되는 KT뮤직은 하한가로 추락했다.

이날 하루 내내 증권가를 달군 화제는 안철수 원장과 박원순 변호사의 단일화 여부였다.

오전에 두 사람이 이날 오후 단일화 회동을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철수 원장이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포기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확산됐다.

실제로 이날 장마감 후 안 원장은 박 변호사와 시내 모처에서 회동하고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박 변호사는 시장직을 누구보다 잘 수행할 수 있는 아름답고 훌륭한 분”이라며 “서울시장 보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서로 진심이 통했고 정치권에서 볼 수 없는 아름다운 합의를 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단일화가 공식 발표되기 전 기관과 외국인은 먼저 움직였다.

이날 기관 코스닥시장 순매도 1위 종목에는 안철수 연구소가 올랐다. 기관은 모두 166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 순매도 상위종목에도 안철수연구소가 포함돼 있었다. 모두 4억5천800만원을 순매도했다.

증시 분석가들은 향후 안철수 연구소의 주가가 그동안의 기대감에 따른 상승폭을 반납하는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안 원장의 시장출마 기대감에 안철수 연구소가 사흘간 상한가를 기록했는데, 이제 최소 사흘간은 하한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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