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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클럽’ 주식부자 1년새 5명 늘어

‘1조 클럽’ 주식부자 1년새 5명 늘어

입력 2011-04-01 00:00
업데이트 2011-04-0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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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억대 등극은 42명 급증…이건희 회장 10조 육박 1위

코스피가 역사적 고점을 바라보면서 상장사 주식부자가 1년 사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재벌닷컴이 상장사 대주주ㆍ특수관계인 지분 가치를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100억원 이상 주식 보유자는 1천203명으로 작년 3월31일 1천86명보다 117명 증가했다.

이 중 1천억원 이상 보유자는 42명이 늘어난 182명을 기록해 역대 가장 많았으며, 신규 상장 주식부자도 5명이나 탄생했다.

코스피는 작년 3월 말 1천692.85에서 전날 2천106.70으로 19.6% 올랐다.

상장사 주식지분 가치가 1조원을 넘은 이른바 ‘1조원 클럽’도 지난해 11명에서 16명으로 5명이 늘어나 최다였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9조891억원으로, 1년새 4조7천억원 불어나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제치고 상장사 주식부자 1위에 등극했다. 삼성생명이 작년 5월 상장했고,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등 지분이 많은 계열사 주가도 상승했기 때문이다.

정몽구 회장은 현대차 등 계열사 주가상승에 힘입어 7조3천437억원을 기록, 76.8%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지만 2위에 머물렀다.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는 최대주주로 있는 현대중공업 주가가 폭등하면서 작년보다 118.6%(2조370억원)가 증가한 4조2천528억원을 기록해 3위를 차지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글로비스 등 지분이 많은 계열사 주가가 오르면서 지난해 1조3천514억원에서 올해 2조3천426억원으로 73.3%나 증가, 순위도 8위에서 4위로 껑충 뛰었다.

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이 5~7위였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1조원대 주식부자 가운데 유일하게 가치가 줄었다.

최근 야구단 창단을 한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을 비롯, 이수영 OCI그룹 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김준일 락앤락 회장,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리움 관장이 작년 3월 이후 ‘1조원 클럽’에 신규 합류했다.

한편 1천억원 이상을 기록한 여성 주식부자는 지난해 15명에서 19명으로 4명이 늘었고, 코스닥 대주주는 22명에서 28명으로 6명이 증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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