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신호탄? 전략적 제휴?
인수·합병(M&A)의 신호탄인가 단순한 전략적 제휴인가.
이랜드그룹이 5일 제화 브랜드 에스콰이아의 지분 30%를 매입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모아졌다.우선 패션과 유통 분야 M&A를 통해 사업을 확장해 온 이랜드그룹이 최근 유동성 위기를 겪는 것으로 알려진 에스콰이아 인수에 나섰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랜드그룹의 패션 부문 자회사인 ‘데코’가 지난해 11월 에스콰이아의 여성 예복 브랜드 ‘비아트’를 인수했던 게 이런 관측에 힘을 더했다.지난해 유통 부문 홈에버를 홈플러스테스코에 매각,자금 여력이 있다고 평가되는 점도 M&A설을 부채질했다.최근에는 이랜드가 최근 신성건설과 우림건설 등 중견 건설업체와 인수 협상을 벌이다가 협상이 무산된 사례도 있다.건설사 인수 과정에서는 이랜드가 재무자료를 가져간 뒤 협상을 일방적으로 무산시켰다는 뒷 말이 나온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인수설이 제기되자 에스콰이아측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지분 참여”라고 선을 그었다.두 회사가 중국 사업 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는 것이다.중국에 나가있는 2000개 이랜드 매장과 에스콰이아의 제품력이 합쳐지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는 설명이다.이랜드 그룹은 제화브랜드로 ‘비욘드’와 ‘비아니’를 보유하고 있다.
이랜드도 이날 추가지분 매입 가능성에 대해 “정해진 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랜드 관계자는 “오늘부터 에스콰이아에 대한 실사 작업을 벌이지만,정밀 실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지분 인수금액 등은 실사를 거친 뒤 정할 방침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2008-12-0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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