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리 9년만에 최고치

국제금리 9년만에 최고치

김성수 기자
입력 2007-12-05 00:00
수정 2007-12-0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글로벌 신용경색으로 국제금리가 9년 만에 최고치를 갈아 치우는 등 치솟고 있다. 이에 따라 외화차입이 많은 한국 경제에 적잖은 충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제금융시장의 중심지인 영국 런던에서 우량은행끼리 단기자금을 거래할 때 적용하는 리보(LIBOR)금리가 지난 3일 6.71%까지 치솟았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30일 6.10%에 비해 0.61%포인트나 급등한 것이다.9년 만에 최고치다.

이같은 리보금리 수준은 롱텀캐피털매니지먼트(LTCM) 부도 사태로 국제금융시장이 큰 혼란을 겪었던 1998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서브프라임모기지론(비우량주택담보대출) 사태로 금융시장이 요동쳤던 지난 여름과 비교하면 불과 4개월 만에 리보금리는 1%포인트나 급등, 글로벌 신용경색이 심각한 수준임을 드러냈다.

국제 금융시장에서 신용경색은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때문에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리보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 외화를 빌리는 국내 기업들은 신규 외화차입 비용 증가뿐 아니라 기존 외채에 대한 상환부담도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국내 금융시장에서도 국채를 비롯한 채권금리 상승이 예상돼 가계의 이자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 투자자금도 높은 금리를 좇아 이탈이 가속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07-12-05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