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방어용 국채 잔액 내년말 100조원 육박

환율방어용 국채 잔액 내년말 100조원 육박

이영표 기자
입력 2007-10-05 00:00
수정 2007-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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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말 외환시장 안정용 국채 잔액이 1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채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처음으로 30%를 넘을 전망이다.

4일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내년 말 외환시장 안정용 국채 잔액은 99조 4000억원으로 올해말의 89조 6000억원보다 10.9%(9조 8000억원) 늘어난다.

당초 재경부는 기획처에 11조원 증액을 요청했으나 1조 2000억원이 삭감됐다. 하지만 내년 말 외환시장 안정용 국채 잔액은 지난해 수립된 ‘2006∼2010년 국가재정운용계획’상의 97조 8000억원보다는 1조 6000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기획처 관계자는 “지난해 국가재정운용 계획을 수립할 때만 해도 외환시장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원·달러 환율의 하락추세가 계속되고 있어 내년 예산편성에서는 당초 계획보다 외환시장용 국채발행 규모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기획처가 최근 새로 수립한 ‘2007∼2011년 국가재정운용계획’상의 외환시장 안정용 국채는 2009년 107조 4000억원,2010년 115조 4000억원,2011년 123조 4000억원 등으로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외환시장 안정용 국채가 전체 국가채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내년이 31.2%로 올해의 29.7%보다 1.5%포인트 올라간다.30%를 넘는 건 처음이다.

이후 2009년 32.0%,2010년 32.7%,2011년 33.4% 등으로 계속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2007-10-0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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